[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가 F/W 시즌 핵심 아이템 ‘플리스’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벼우면서도 포근하고 따뜻한 착용감으로 몇 해 전부터 가을, 겨울 시즌 대표 아우터로 각광받고 있는 플리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인기를 끌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플리스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시즌에는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착한소비’에 주목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리사이클 소재 활용 제품군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K2는 이번 시즌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력 플리스에 다양한 길이감과 핏, 새로운 컬러를 적용하는 등 아우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플리스 또는 다운 두 가지 스타일을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은 ‘비숑 리버시블 다운’은 컬러 블록형 스타일인 ‘아이콘(ICON)’, 솔리드 색상의 ‘팝(POP)’, 후드가 없는 ‘어반(URBAN)’ 등 비숑 리버시블 다운 시리즈로 출시되어 1030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외에도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WWF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WWF 에디션을 출시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는 GRS 리사이클 소재와 지속 가능한 코튼 생산 인증인 BCI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해 선보인다.

 
 

블랙야크는 전속모델 아이유, 카이와 함께한 ‘시트 다운 플리스’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시트 다운 플리스’는 ‘시트’처럼 편하고 부드러우며 ‘다운’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블랙야크 플리스 시리즈의 이름이다.

캠페인에서 아이유, 카이가 착용한 제품은 세미 오버핏이 적용된 남녀공용 플리스 리버시블 다운 후디 자켓이다.

플리스는 쉐르파 플리스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가 함께 사용되어 있어 부드럽고 친환경적이며, 뒤집으면 중형 푸퍼 다운으로 입을 수 있어 올 가을, 겨울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100%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파일 플리스(Pile Fleece) 컬렉션’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파타고니아의 플리스 헤리티지 제품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이 반영되었으며, 보다 더 견고하게 제작되는데 중점을 두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및 리사이클 나일론 등 버려진 쓰레기로부터 재탄생한 재활용 소재를 100% 사용하고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돼 공정과정에서 환경과 사람을 우선시하는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하이-파일 플리스 소재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오랜 시간 따뜻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대표제품인 ‘남성용 레트로 파일 재킷(Men’s Retro Pile Jacket)’은 따듯하고 편안한 플리스 재킷으로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여성용 레트로 마수피얼(Women’s Retro Marsupial)’은 제품명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넉넉한 사이즈의 앞주머니와 더해진 반집업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포근하게 몸을 감싸준다.

이외에도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마이크로-파일 플리스 원단을 사용한 ‘멘즈 시어링 재킷(Men’s Shearling Jacket)’과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후드 집업 스타일의 ‘우먼즈 시어링 후디(Women’s Shearling Hoody)’ 등 재킷부터 풀오버, 크루 셔츠, 후디, 팬츠까지 남녀노소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를 꾀한 제품들도 돋보였다. 아이더가 출시한 ‘에시앙(ESSIEN) 인피니움 플리스 자켓’은 플리스 소재와 방풍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 인피니움 안감이 하이브리드되어 최상의 보온성과 착용감을 제공한다. 높은 넥라인과 후드 일체형 디자인이 목 주변으로 유입되는 찬 바람까지 차단해 준다.

플리스 소재 특유의 포근한 느낌이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파스텔 색상과 만나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는 제품으로 색상은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바닐라, 옐로우, 크림 총 5가지로 선보인다.

알록달록 화사한 파스텔톤의 색상 스펙트럼으로 각자의 개성, 얼굴 톤, 선호하는 색상 등을 고려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파스텔 색상이 적용된 제품은 여성 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남성 라인 제품의 경우 챠콜, 크림, 블랙 3가지로 출시됐다.

 
 

컬럼비아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포근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그레이트 워크 커널™ II 플리스 후드 재킷’과 ‘백 보울™ 풀 집 플리스’를 제안했다.

컬럼비아 그레이트 워크 커널™ II 플리스 후드 재킷은 머리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후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제품이다.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포근함과 보온성을 높이고, 가슴 포켓과 사이드 포켓을 장착해 수납성을 강화했다. 특히 가슴 포켓에는 항균 안감 소재를 적용해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오른쪽 소매에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컬럼비아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와펜 패치를 더해 디테일을 살렸다. 총 4가지 컬러와 폭넓은 사이즈의 남녀 공용 재킷으로 출시돼 패밀리룩이나 커플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컬럼비아 백 보울™ 풀 집 플리스는 지퍼로 간편하게 오픈 클로징을 할 수 있는 풀집 스타일의 재킷으로, 유니크한 컬러 배색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유연한 마이크로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보온성이 우수해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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