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주·중동 바이어 대상 우수 국내 제품 611만 달러 상담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시행한 ‘지역 중소 화장품 맞춤형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이하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진행한 수출상담회는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 및 네트워킹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 소재의 중소 화장품 기업 32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된 기업별 진출 희망국가의 유망바이어를 발굴하여 맞춤형으로 진행했다.

동북아, 동남아, 미주·중동 권역별로 3회 개최 되었으며, 기업별 해외 진출 전략을 고려한 매칭, 통역 및 샘플 발송 지원 등 현지 바이어와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했다고 진흥원측은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로 총 상담건수 257건, 수출상담액 611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수출상담액 중 226만 달러는 현재 계약 확정을 위한 사후관리를 진행 중에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주요 사례도 공개했다. ‘나라코스메디’는 탈모 고민이 있던 대표가 자신의 두피에 실험해 만든 제품을 일본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인증 정보 등 수출관련 사항을 상호 검토 중이다.

‘두드림’은 자연식물 추출물 함유 제품을 찾던 중국 바이어의 니즈와 매칭되어 황금누에고치 마스크팩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며 ‘에코온’은 버려지는 감귤 껍질을 활용하여 만든 클린뷰티 화장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화산송이 머드, 제주 마유, 동백 등의 원료와 미백, 탈모개선 등 기능성 제품들이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성분표, 인허가 정보, OEM 가능 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수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진흥원이 진행한 수출상담회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기업들은 품목에 맞는 매칭과 바이어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원활한 운영, 충분한 상담 시간 등에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김미희 팀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네트워킹 구축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추가 미팅 주선과 통역 지원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계약 및 MOU 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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