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이상민 기자]백화점 업계가 가을 정기 세일 기간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세일에선 그동안 백화점 매출을 주도해 온 명품 외에도 여성의류 및 화장품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주춤했던 품목들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가을 세일(9월 25일∼10월 11일)보다 16.9% 증가했다.
해외패션 매출이 46.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생활가전(38.7%), 화장품(14.4%), 잡화여성의류(11.8%)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세일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패딩 등 방한 의류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가을 세일 매출은 20.2% 증가했다. 명품(47.0%) 골프(52.9%), 여성패션(44.3%), 가전(44.9%) 등은 50% 안팎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24.8% 늘었다. 명품(46.9%)과 가전(43.5%) 매출이 40% 이상 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 여성 패션(21.4%), 남성패션(14.55), 생활(14.4%)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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