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이상민 기자]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가 개인화 트렌드에 발맞춰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6일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화장품 전문 제조사 코스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 및 진단에 맞춘 처방 프로그램 등 상품 제조를 책임지고 CJ온스타일은 브랜딩 및 상품 판매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품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내년 초 양사 첫 협력 상품으로 헤어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CJ온스타일 앱(APP)을 통해 셀프 문진으로 자신의 두피, 모발 상태를 진단하고 원하는 기능과 효과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되는 방식이다.

CJ온스타일이 맞춤형 화장품 제조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소품종 대량 생산만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 정착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도 주목했다.

코스맥스 역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미래 성장력을 높게 평가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대형 글로벌 브랜드사, 유통, 패션, 1인 소비자까지 대응 가능한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경우, 일반 소비자가 개인의 특성과 기호를 진단하여 제품의 사양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

김명구 CJ온스타일 부사장은 “남과 다른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고민과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상품에 호감을 갖고 있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에는 스킨케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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