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 유도로 브랜드 홍보 및 호감도도 상승

 
 
최근 화장품 업계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의 채널에 바이럴 영상을 적극 노출하며 바이럴 영상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도 바이럴을 위한 영상은 꾸준히 제작되었지만 콘텐츠가 현장 스케치나 모델인터뷰, NG컷 등에 한정적이었던 것에 반해 요즘은 광고를 통해 전하기 어려운 재미요소를 넣어 소비자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시에 참여를 유도하는 영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꽃을든남자와 싸이의 컬래보레이션 브랜드 ‘꽃을든남자 에너지 팩토리 맨즈밤’ 바이럴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55만뷰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모델=꽃미남이라는 상식을 깨고 선정된 만큼 영상의 내용 역시 파격적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든 것.

광고보다 먼저 공개된 ‘스텝편’ 영상에는, 싸이의 최 측근인 매니저를 포함, CF감독 등 광고제작을 담당하는 스텝들의 솔직한 뒷이야기를 담았다.

싸이가 화장품 모델 선정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당혹감과 궁금증 등의 반응을 스텝들 역시 하소연 하는 내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음에 공개될 광고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또한 싸이가 직접 본인의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한 ‘싸이 선수학개론 1편’은 ‘뭘 좀 아는 형’인 싸이가 클럽에서 인기 없는 남자들에게 해결책인 일명 ‘싸이 맨즈밤’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일반적인 화장품 광고 영상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차앤박화장품의 재미있는 바이럴 영상도 온라인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된 이 영상은 ‘프로포즈 편’, ‘카페 편’, ‘공원 편’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앰플을 부르는 남자’, 일명 ‘앰불남’이라 불리는 부담스러운 남성이 여성에게 스트레스를 줘 지친 피부에 앰플이 필요함을 알리는 내용이다.

브랜드 모델과 일반인 남성의 코믹하고 생동감 있는 연기가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앰플 제품과 재미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영상 오픈 뒤 관련 제품의 월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유튜브에 공개된 바이럴 영상을 통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 마케팅도 늘어나는 추세다. 먼저 마몽드에서는 ‘꽃초세럼 리얼공감 스토리 영상’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떴다떴다 편’, ‘밀린다 밀린다 편’, ‘칙칙 폭폭 편’, ‘일어난다 일어난다 편’ 총 4편의 영상을 보고, 가장 공감되는 꽃초세럼이 필요한 순간을 선택해 소비자들이 직접 SNS로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정품을 제공했다.

이러한 이벤트는 브랜드와 제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빠른 전파성과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큰 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직접 소비자가 바이럴 영상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 ‘이니스프리 최고의 CF스타를 찾아라’ 역시 이색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모델인 윤아와 함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선보인 것. ‘윤아와 CF찍기 APP’을 사용해 ‘면접 자신감’, ‘댄스 자신감’, ‘생얼 자신감’등 각 버전을 선택해 영상을 촬영 한 뒤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 조회수에 따라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이와 관련 소망화장품 마케팅팀 관계자는 “지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과 파급력을 끼치면서, 국내 다양한 기업들에서 유튜브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며, “이러한 영상은 적은 비용으로 빠르고 넓은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동시에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