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식품 모방 화장품을 회수대상으로 지정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식품 모방 화장품을 회수대상으로 지정 △기능성화장품 양도·양수를 변경심사 대상으로 지정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시설기준 마련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 원료목록, 부작용 보고 절차 정비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식품의 형태, 용기를 모방한 화장품을 ‘위해성 나 등급’ 회수 대상으로 지정한다. 소비자가 식품으로 오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영업자에게 회수를 명령할 수 있도록 근거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회수기간은 30일이며 일간신문, 해당 영업자·식약처 홈페이지에 공표해야한다.

또한 기능성화장품을 양도·양수 절차를 간략하게 정비했다. 현재는 신규심사로 신청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변경심사 대상으로 정해 계약서만 제출하면 된다. 처리 기간은 6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신고 시 시설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가 자신이 판매한 화장품의 원료목록을 매년 2월까지 보고하도록 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때도 신속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이 추진되면 소비자에게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화장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법령을 지속해서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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