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12월 10~11일 공연

 

 
 

[뷰티한국 유승철편집위원] ‘정의로운 세상’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던 좌충우돌 돈키호테가 2021년 말 ‘정의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기사도 정신으로 무장하고 관객들 앞에 나타난다.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이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발레 <돈키호테>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 올리기로 한 것.

1615년 작 세르반테스의 고전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무대로, 이번 발레 공연에서 만큼은 정의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선술집 주인의 딸 ‘키트리아’와 무일푼의 이발사 ‘바질리오’가 주인공이다.

여기에 원작의 주인공 돈키호테가 진실된 로맨티스트가 되어 이들의 사랑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하며, 돈키호테의 하인 산초판자, 선술집 주인 로렌조, 졸부 귀족 가마쉬, 바질리오의 친구 무사쵸 등이 출연한다.

배역진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이자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의 김지영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정영재가 키트리아와 바질리오의 역을 맡는다. 화려한 테크닉을 통해 남녀 무용수가 함께 추는 파드되(쌍무)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

예술감독은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문병남.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클래식 발레의 재안무화를 시도할 예정인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작품을 2막으로 구성, 기존 방식의 <돈키호테>와는 확연히 다른 속도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문화재단은 “본 공연 운영 시 ‘방역패스’, ‘좌석 거리두기’ 등을 적용하여 관객 및 출연진들의 안전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로 R석 5만원, S석 3만원.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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