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 제공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무인양품이 강남점에서 '사람과 연결, 도시와 연결'을 컨셉으로 ‘연결되는 시장’을 개최한다.

생산자가 직접 나서 제품에 대한 설명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연결되는 시장’은 무인양품이 지역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기간 한정 마켓으로,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개최된다. 이에 앞서 해당 행사는 타임스퀘어점에서 지난 18일, 19일 양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연결되는 시장’은 무인양품 타임스퀘어점을 중심으로 잠실점, 강남점 등 거점 매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자영업자, 창작자, 디자이너, 학생 등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무인양품의 각 점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와 함께 만드는 마켓이다.

각 점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무인양품 커뮤니티 매니저는 지역이 가진 가치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산자, 소비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결되는 시장’ 역시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연결되는 시장’ 외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워크숍, 강연, 전시, 지역 산지 방문 등을 통해 지역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인양품의 곽필영 커뮤니티 매니저는 “요즘은 대형몰에서 원하는 물건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구매자에게 생산자의 이야기와 진심을 전달할 경우 소비자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무척 많다. 방역 기준을 준수하는 선에서 생산자와 구매자 서로에게 도움과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결되는 시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12월 10일(금)부터 내년 1월 23일(일)까지 ‘Life and Art: Iron casting’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산업 디자인 스튜디오인 BKID가 디자인하고 대한특수금속이 생산하는 주물 리빙 브랜드 ‘M’을 소개하고 ‘M’ 제품의 연계판매를 실시한다. 이는 지역의 역사와 상품, 기술력 등 지역이 가진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의 일환으로, 과거 대가야의 철 가공 기술을 이어 받은 지역으로 알려진 경북 고령군의 주물 가공 상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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