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건강기능식품 원료 재평가 결과 발표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피루리나, 흥국’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섭취 시 주의사항’, ‘일일섭취량’ 등을 내년에 개정‧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가 재평가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은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추출물,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차전자피식이섬유, 폴리덱스트로스,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 홍국, 홍국쌀, 엽록소 함유 식물 등이다.

이번 재평가는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스피루리나 등 6종)와 위해정보 등 안전성‧기능성의 재확인이 필요한 원료(홍국 등 3종)를 대상으로 인정 당시 자료, 안전성‧기능성 문헌과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시했다.

재평가 결과 주요 내용은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9종) △‘스피루리나’의 피부건강 기능성 삭제 △일일섭취량 변경(3종) △규격 강화(3종) 등이다.

이에 따라 이상사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원료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민감한 연령층이나 특정질환보유자 등이 기능성 원료별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정보를 추가했다.

‘스피루리나’는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 자료가 없어 기능성을 삭제했다.

‘차전차피식이섬유’,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일일섭취량의 범위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반영해 범위를 재설정했다.

차전자피식이섬유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위한 섭취량이 5.5g 이상에서 6.0g 이상으로,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기위한 섭취량은 3.9g 이상에서 5.0g 이상으로 변경됐다.

‘프로폴리스 추출물’, ‘스피루리나’,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은 납 등 중금속 규격을 강화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납 5.0mg/kg 이하에서 1.0mg/kg 이하로 변경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신의 과학적 문헌‧정보 등을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하겠다”며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재평가 과정의 투명성과 향후 기준 변경의 예측가능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