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창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앙상블오엔(Ensemble O.N)의 <케이블의 반란> 연주자들 (2022년2월22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뷰티한국 유승철 편집위원] 향후 K-아트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신예 창작 예술인들을 과연 어떻게 발굴하고 육성시킬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을 관객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의 특별기획 <비넥스트(BENEXT)> 프로젝트가 2022년 2월 22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연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막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시각예술의 6개 분야에서 총 13개 팀의 유망예술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예술인들은 지난 5월 공모에 선정된 후 6개월 동안 서울연극센터, 서울무용센터, 문래예술공장 등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공간에서 각 예술가들의 작품 개발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12월 초부터 무대에 올리게 된 것. 

▲ 정재우(댄스컴퍼니 브레이브맨) 안무의 <실전무용>(2022년2월11일~13일, 윈드밀)

▶연극부문에서 '연출'에 선정된 김지은의 <옴니프레젠트 휴먼(Omnipresent Human)>은 2022년1월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연희예술극장에서, '극작'에 선정된 신효진의 <머핀과 치와와>는 1월11일부터 3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무용분야에서는 정재우의 <실전무용>과 이예지의 <실존관객>이 선정됐다. <실전무용>은 2월11일~13일 윈드밀에서, <실존관객>은 2월18~19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된다. 

▶음악분야에 선정된 에이티피(ATP)의 <죽음과 삶, 그 모든 고통에 대한 기도>는 2월 11~13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앙상블오엔의 <케이블의 반란> 역시 같은 장소에서 2월22일 공개된다.

▲ 이예지 안무의 <실존관객>(2022년2월18~19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전통예술분야에서 선정된 노마드의 <노마딕 리포트21 : 제노사이드 그리고 증언>은 1월7~8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4곡의 창작 무가를 통해 인간 존엄의 보편적 가치를 이야기할 예정. 

▶다원예술분야는 김수화의 <스크린그라피>, 임고은의 <에필로그: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유담의 <무제 (귀환)>이 선정됐다. 

<에필로그: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는 스크리닝 전시를 통해 1월14~16일에, <무제(귀환)>는 1월21~23일에 각각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공개될 예정.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이승희의 <신과 개의 마음>이 12월10~30일 문래예술공장 갤러리M30에서 전시된데 이어, 황효덕의 <현자의 돌>은 1월8~28일 같은 장소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

▲ 클래식과 대중음악, 미디어 아트의 만남을 시도하는 에이티피(ATP)의 <죽음과 삶, 그 모든 고통에 대한 기도>(2022년2월11~13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일환인 <비넥스트(BENXT)>는 데뷔 10년 이내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해 예술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사업명인 ‘비넥스트(BENXT)’는 ‘비(BE)=넥스트(NEXT)’의 의미로, “다음 세상을 열어갈 미래가 촉망한 예술가를 발굴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서울연극센터(02-743-9336), 서울무용센터(02-304-0235), 문래예술공장(02-2676-433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