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소비자 접점 확대 등 경영키워드 제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그룹이 창립 30주년의 해를 맞아 화장품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 확장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매출 3조원' 시대에 진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코스맥스그룹 시무식에서 "2022년은 그룹 매출 3조원을 돌파해 새로운 도약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신년사를 전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한데 이어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개별인정형 소재 매출을 확대하는 등 건기식 분야에서도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ESG 경영 A등급을 받는 등 내연 확장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코스맥스그룹은 R&D 역량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OBM 사업 확대와 디지털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경영키워드로 △세계 최고의 연구소를 만들자 △사업 체질을 디지털로 전환하자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코스맥스그룹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 R&I센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5개 랩(연구실) 체제로 운영하던 코스맥스 R&I센터는 전문적 기술 융합을 위해 상위 조직으로 5개 연구소를 신설했다. 또 서울대를 비롯해 국내 대학들과 협업 연구를 확대하고 추후 해외법인들의 자체 연구 역량도 높여갈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은 마이크로 브랜드 고객사와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전환에도 집중한다. 특히 구매 발주 자동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OBM 사업 본격화를 통한 소비자 접근성 강화도 꾀한다. 코스맥스는 브랜드&콘텐츠 전략팀을 신설해 화장품 사업을 원하는 고객사들에게 전문적인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ODM 사업 고도화와 OBM 육성을 통해 미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맥스그룹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뷰티&헬스’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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