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와 산학협력…국내 유명 사찰 특색 담은 화장품·건기식 개발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코스맥스그룹이 동국대와 협력해 불교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코스맥스그룹은 향후 불교 문화 특색을 담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8일 동국대와 서울 중구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산학협력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스맥스가 사회적·윤리적 기여를 실현하고 동국대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필요한 자원을 공유하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코스맥스의 전통문화 복원 역량을 동원해 불교문화 기반의 화장품과 건기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전통향기를 복원하는 '센터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문헌을 토대로 종묘 오얏꽃 향기와 충북 전통 먹장인의 송연먹향 등 15종의 향을 복원해 냈다.

이어 코스맥스는 올해 국립고궁박물관과 손잡고 조선 21대 왕 영조의 딸인 화협옹주의 유물과 문헌 등을 토대로 복원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장품 용기 역시 화협옹주묘에서 발굴된 도자기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불교 문화 특색이 담긴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측은 현재 산수국, 연꽃, 어성초 등 불교와 연관성이 깊고 각 사찰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소재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아가 불교적인 원료를 활용한 건기식 출시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학협력 공동연구 △정부 R&D 신 산업분야 연구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육지원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약속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K-뷰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장학금 1억 원을 동국대에 전달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동국대의 연구 및 문화 역량과 코스맥스의 ‘헬스&뷰티’ 기술로 차원이 다른 새로운 K-뷰티 카테고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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