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야외활동·명품 소비 등 결제 증가세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올해는 팬데믹으로 단절됐던 일상생활이 해제(UNLOCK)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UNLOCK)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2022년의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U.N.L.O.C.K(언락)'을 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다시,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 등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작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전년 동기간의 이용 건수 증감율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관련 결제는 7% 소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했다. 캠핑 관련 용품 역시 이용건수 추이가 3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면서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인 네오팸(Neo-Family)이 부상에도 주목했다.

동기간 반려동물 관련 업종의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 등으로 고루 증가했다.

다음으로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화두였던 명품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의 영역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점에도 주목할 만 하다.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 영역에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하는 보더리스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과 이종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말표 맥주’와 같은 이색적인 콜라보도 보더리스의 또 다른 예로 신한카드는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소비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이다.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통한 제품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한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는 올해는 고정관념과 소비영역의 경계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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