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베이, 한∙미 뷰티 트렌드 담은 리포트 발간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화장품 구매시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24일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한국과 미국의 20~40대 여성의 뷰티 트렌드를 분석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를 공개했다. 한국 소비자 1,500명, 미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이므로 국내외 뷰티 소비자의 생각과 행동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리포트에는 한국 및 미국 뷰티 소비자의 정보 탐색 채널, 카테고리별 이용 및 구매 행태와 더불어 이너뷰티/클린뷰티, 라이브커머스, K-뷰티 등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 두 국가의 소비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보였다.

2049 여성 중 뷰티 관련 정보를 접하는 비율은 한국(98.1%)이 미국(87.2%)보다 높게 나타났다. Top 3 접촉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개인 운영 SNS, 가족/친구 등 지인 순으로 국가 간 차이가 없었으나, 접촉 SNS 플랫폼은 다소 달랐다. 한국은 유튜브(80.3%), 인스타그램(76.6%)이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지만, 미국은 유튜브(57.3%), 인스타그램(56.5%), 페이스북(46.1%), 틱톡(41.5%) 순의 결과를 보였다.

구매 채널의 경우 두 국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킨케어 제품 구매 채널을 묻자,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 오프라인 H&B 스토어(45.4%), 쿠팡/위메프/티몬 등 오픈마켓(43.4%), 네이버쇼핑(35.4%) 순의 결과가 나타났다. 채널 비율을 보면 온라인(홈쇼핑 포함) 87.6%, 오프라인 63.3%로 온라인 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이 뷰티 제품 주요 구매 채널이다. 미국 소비자는 스킨케어 제품 구매 시 월마트/타겟 등 오프라인 대형마트(53.5%), CVS/월그린 등 오프라인 H&B 스토어(41.3%), 세포라 등 오프라인 뷰티 전문 편집숍(35.1%) 순으로 이용했다. 온라인 이용 비율은 60.1%에 그쳤으나 오프라인 이용은 88.7%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는 두 국가의 뷰티 제품(스킨케어, 메이크업) 이용 행태, 이너뷰티/클린뷰티에 대한 인식, 라이브커머스 구매 경험, 미국 소비자의 K-뷰티 인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팬데믹 이전에는 글로벌 시장의 동질화가 트렌드였다면 팬데믹 장기화를 겪는 현재는 국가 간 차이점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미국 소비자 인식과 행태를 잘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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