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도시락, 저렴하면서 든든한 메뉴로 오히려 매출 업~

 
 
지난해 4월 문을 연 오봉도시락 수원아주대점은 부부와 딸까지 3명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 경영 외식매장이다. 점주인 백종현, 길선진 부부는 딸 백지호양과 함께 소액으로 도시락창업을 시작,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월 매출이 꾸준히 4천만 원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불황 탓에 주변에 생긴 프랜차이즈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는데도 오봉도시락은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메뉴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현 사장의 창업 성공 포인트는 업종 선택에 있었다. 그는 막연하게 창업을 결심한 이후,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도 70~8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은 외식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주변 식당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백 사장은 “경쟁력 있는 남다른 외식 프랜차이즈를 고민하던 중, 소자본 창업으로 도시락 창업이 적당할 것이라 생각했다. 오봉도시락은 저렴한 메뉴로 다양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어 성공 창업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상권 분석에 있어서도 허술하지 않았다. 수원아주대점은 아주대학교 앞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방학 때는 매출 조금 떨어질 수 있었지만, 주위에 아주대학교 병원과 고등학교, 다양한 근린생활 시설 등이 있어서 꾸준한 매출향상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었다.

오픈 후 지난 해 여름에는 주택가들에서 가족나들이로 도시락을 주문하고, 학교와 병원에서 단체도시락 주문도 많아 졌다. 또 주변 H고등학교에서는 학교 급식으로 주문이 들어올 때도 있어 매출 걱정은 거의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고.

백 사장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할 때, 업종 선택과 매출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지만 물류의 중요성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류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려면 탄탄한 본사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즉, 본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제공이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도시락전문점 오봉도시락 문경호 마케팅본부장은 “대학교 주변 도시락창업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는 가격대의 메뉴들로 승부해야 한다”며, “또 소자본 창업에서 성공하려면 인건비와 재료비, 중간 유통 과정에 대한 부담이 적어야 성공할 수 있으므로 본사의 지원 정도를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