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해외 명품 검수 절차 강화... 가품 티셔츠 구매 고객에 200% 보상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안심하고 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가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사진제공=무신사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안심하고 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가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사진제공=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안심하고 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가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무신사는 해외 명품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공식 파트너로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1일 논란이 된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LLC) 브랜드의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관련 상품 구매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어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판매 금액의 200%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무신사는 에센셜 티셔츠의 상표 권리권자인 미국 브랜드 피어 오브 갓 측에 공식적으로 에센셜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의 정품 감정을 의뢰했다.

해당 브랜드의 티셔츠 6개를 의뢰했으며 이는 각각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제품 2개 ▲타 리셀 플랫폼에서 정품으로 검수 통과돼 판매된 것으로 무신사 부티크가 판매한 것과 동일 시즌·컬러 제품 2개 ▲에센셜이 공식 유통사 센스(SSENSE)에 공급한 제품 2개씩이다.

이와 관련해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으로부터 정품 판정을 의뢰한 6개 제품 모두에 대해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지난 1일 통보받았다.

이런 가품 이슈들이 논란이 되면서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십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3월에는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디젤,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션 그룹인 OTB와의 온라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써네이(SUNNEI)와 슈프림의 헤드 디자이너가 론칭한 OAMC를 포함해 30여개 브랜드와 국내 온라인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브랜드로부터 상품을 직접 공급받는 방식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후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수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신사를 애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파트너십 체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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