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통계자료 공개

▲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화장품 산업이 꾸준히 성장해 2021년 수출실적이 지난해 대비 21.3% 상승한 10조 5,09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생산 실적도 회복했다.

2021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작년 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생산실적은 16조 6,533억원, 수입실적은 1조 4,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수출실적 8조 2,877억 원으로 세계 3위를 기록하며 화장품 G3 국가로 자리매김한 후 2021년에도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1,006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0년 7조 9억 원에 이어 2021년에는 9조 16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했던 색조 화장용 제품의 생산실적은 작년 대비 6.7%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손 세정제와 같은 인체 세정용 제품류의 생산실적도 2020년에 이어 증가했다. 더불어 제조·판매업체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맞춤형화장품 및 판매업 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행(’20.3.14)된 이후 2021년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체 수는 전년(112개) 대비 65.2% 증가한 185개로, 화장품 산업과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와 제조업체 수도 각각 작년보다 14.9%, 8.8% 증가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통계 자료가 제품 연구 분야와 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안전을 담보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여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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