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
▲ 사진제공=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이 공개됐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Korea Green Purchasing Network)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공동선정위원장 전인수, 한승호)’는 전문가위원회의 검토와 자문을 받은 뒤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여 선정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발표했다.

상품성뿐만 아니라 상품의 전체 과정에서의 환경성도 고려해 환경개선 효과를 살펴보고, 제품의 환경성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를 지닌다.

이번에 선정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생활 및 개인용품, 가전제품, 의류, 주택건설자재류, 화장품, 식품, 서비스 등 총 8개 품목, 51개 상품으로, 전국 15개 권역의 24개 소비자·환경단체와 500여명의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약 300여명의 소비자 패널단이 먼저 전문가의 멘토링 하에 직접 제품을 평가해 후보 상품을 추천하면, 다시 약 200여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패널단의 평가의견서를 검토한 후 후보 상품을 면밀히 따져, 올해의 녹색상품에 투표하게 된다. 그 결과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벽지, 매트, 티슈, 세제 등 51개의 다양한 상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투표가 3년만에 재개돼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살펴본 후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에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이번 올녹상에 선정된 제품들은 유해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세제, 폐자원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을 꾀한 리사이클 옷걸이, 유해물질 노출을 감소시킨 유아용 바디워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모니터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의 제품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에덴바이오벽지의 ‘삼림욕벽지’와 비불소계 코팅처리를 통해 유해물질을 감소시킨 기쁨앤드의 ‘미라클 리얼다운 자켓’, 토양 오염도가 낮은 대나무 추출 천연 시트 원단으로 제조한 수파드엘릭사의 ‘한스펩타이드 얼티메이트 릴리프 마스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뷰티 및 생필품으로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환경 부하를 낮춘 엘에스케이화인텍스의 ‘큐라 요실금 팬티’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등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가전 부문에서 LG전자는 올해를 포함해 총 13회 선정되며 최다수상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12회, 한국철도공사와 에코매스가 각각 11회로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인기 상품도 선정됐다. 헬씨티슈의 ‘친환경 먼지없는 대나무 미용티슈’를 비롯해 프로젝트노아의 ‘닥터노아 마루 대나무 칫솔 스탠다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의 ‘바래봉 퇴비 입상’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은 8월 30일(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되며, ‘올해의 녹색상품’ 전시회는 11월에 열릴 계획이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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