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탈모 진료받은 인구 중 20~30대 40% 넘어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외출시 자외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두피와 모발에도 피부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두피의 탄력을 지키는 콜라겐이 파괴되어 이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된다. 모발 역시 햇살에 건조해져 갈라지고 끊어지는 등 두피와 모발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높은 기온으로 피지와 땀 분비가 늘어나 두피가 지저분해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구는 2020년 23만 3194명으로 20~30대 비율이 40%를 넘는다고 밝혀졌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이르고 탈모 시장 규모는 4조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라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탈모로 인해 근본적인 관리를 하고자 하는 수요층의 증가로 두피 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 사진제공=(좌)지쿱, (우)쎄라모
▲ 사진제공=(좌)지쿱, (우)쎄라모

지쿱의 ‘케어셀라 나디모 스칼프 토닉’은 샴푸 후 두피에 골고루 분사하고 부드럽게 두드려 흡수시켜 주는 제품이다. 제너럴바이오 R&D 센터에서 개발한 특허 성분인 쑥부쟁이캘러스배양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을 위한 외용제 조성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두피 속 수분을 유지시켜주며 저자극성 물질 판테놀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PH밸런스를 유지시켜 두피 보호에 도움을 준다.

쎄라모의 ‘피토부스팅 토닉’은 두피에 수분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피토부스터 콤플렉스가 99% 이상 함유되어 모근을 활성화시켜 두피 환경을 개선시켜준다. 해당 제품은 화장솜에 토닉을 적시고 수분팩으로 활용할 경우 두피에 즉각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가르마부분이나 이마 라인에 마스크팩처럼 사용하거나 두피에 밀착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분감 없이 두피에 수분을 더해줄 수 있어 염증, 각질, 탈모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제공=(좌)아로마티카, (우)아모레퍼시픽
▲ 사진제공=(좌)아로마티카, (우)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의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와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는 깔끔한 두피 관리를 도와 두피 모공이 숨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3배 넓어 이 점에 주목해 기획한 제품이다. 두 제품에 공통적으로 함유된 지용성 BHA(바하) 성분이 두피의 기름때와 피지 등을 관리해주고, 두피 모공을 막는 설페이트 계면활성제와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숨 쉬는 두피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증상완화보고를 완료해 기능성 제품 등록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두피에 휴식을 선사할 ‘려 인제숲길’과 ‘려 양양파도’를 출시했다. 려 인제숲길 샴푸는 편안한 시트러스 플로럴 향을 려 양양파도 샴푸는 활기찬 시트러스 스파이시 향을 담아냈다. 두 제품 모두 두피의 최대 고민인 냄새, 피지, 열감 등을 케어하는데 효과가 있다. 정수리 냄새를 99.9% 제거하며 72시간 동안 향을 유지해 산뜻한 두피를 가질 수 있다.

[EDITOR’S TIP]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방법 3

1. 샴푸는 꼼꼼하게, 두피 케어 토닉으로 관리 할 것
두피에는 피부보다 훨씬 많은 모공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체온이 올라가도 쉽게 땀과 피지가 분비되고 공기와 만나 산화되어 바로 두피에 자극이 되어 두피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땀이 많이 났을 경우에는 바로 샴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를 할 때도 꼼꼼하게 모공주위에 있는 피지와 노폐물, 먼지 등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샴푸 후에는 두피 토닉을 사용하여 늘어진 모공이나 예민해진 두피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낮에 땀을 흘리고 바로 샴푸를 할 수 없을 때에도 토닉을 뿌려주어 두피가 오염되고 예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자외선엔 모자가 필수, 샴푸 후 쓸 것
모자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두피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만 샴푸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자를 쓰면 두피가 더 많이 오염되고 자극되어 문제가 된다. 모자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샴푸를 하고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의 착용은 두피를 압박하고 두피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자는 두피를 강하게 조이는 것 보다는 약간 넉넉하게 착용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3. 미지근한 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것
차가운 물과 음료는 잠깐의 갈증은 해결될 수 있지만 장을 차갑게 하여 몸의 대사를 방해하고 두피 또한 많은 열이 올라오게 되어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게 된다. 더운 여름일수록 차가운 물과 음료를 자제하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몸의 대사를 높여주고 장의 기능을 높여 두피 뿐만 아니라 인체를 건강하게 해준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해주어 자외선으로부터 자극이 된 두피를 보호하고 체내 리듬이 깨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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