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다양한 아이템 업데이트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맛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입을 수 있는 무인양품에서 색다른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에 잔잔한 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식품은 한식에 주목했고 첫 자체 기획 의류로는 남성용 슬랙스를 선택했다.

▲ 사진=무인양품이 출시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 ‘밥, 국, 반찬 시리즈’
▲ 사진=무인양품이 출시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 ‘밥, 국, 반찬 시리즈’

‘우리 밥상에 필요한 구성으로 알차게 먹는 한 끼’를 테마로 기획된 밥과 국 반찬 시리즈는 .즉석밥 2종, 즉석국 4종, 비빔나물장(반찬) 3종으로 구성되어 입맛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무인양품의 '즉석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즉석밥을 즐기는 요즘 시대의 흐름을 고려하여 간단하면서도 건강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잡곡을 혼합하여 준비했다. ‘귀리와 햄프씨드밥’은 국내산 귀리와 현미에 햄프씨드를 섞어 만들어 고소한 곡물의 맛을 살렸으며, ‘귀리와 곤약밥’은 식단 조절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귀리와 곤약을 혼합해 탄수화물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였다.

따뜻한 국으로 집밥 느낌을 낼 수 있는 '즉석국'은 1~2인 가구에서도 뜨거운 물만 부어 국을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해 제조하였다. ‘곤드레 된장국’과 ‘사골 미역국’을 기획하였으며, 얼큰함을 담은 ‘고사리 육개장’, 부드럽고 담백한 ‘계란국’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의 대표 메뉴인 비빔밥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비빔나물장'은 나물을 손질하고, 데치고, 무치는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강원도에서 자란 곤드레와 시래기에 각각 어울리는 양념장을 더해 만들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무인양품 식품 MD 권동기 대리는 "점점 간소화되는 식생활이 좀 더 풍요롭길 바라며 국내 고객들에게 필요한 식품이 무엇인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무인양품이 첫 자체 기획 의류 상품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를 활용해 남성용 슬랙스를 출시했다
▲ 사진=무인양품이 첫 자체 기획 의류 상품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를 활용해 남성용 슬랙스를 출시했다

무인양품의 첫 자체 기획 의류 상품으로 남성용 슬랙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의류 제작에도 적용시켰는데 결론은 남녀 대다수의 사랑을 받는 아이템 슬랙스가 낙점됐다.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 3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S~XXL까지 5개의 사이즈로 자신에 체형에 맞춰 착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캐주얼하지만 단정한 느낌을 주어 유행을 타지 않는 테이퍼드 핏으로 디자인하여 다양한 스타일에 매칭할 수 있으며, 슬랙스 뒤쪽에 허리 밴딩을 넣어 신축성을 높여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친환경 섬유를 생산하는 ‘리프리브(REPREVE)’의 원단을 35% 혼용했는데, 슬랙스 1개 제작에 플라스틱 페트병 9개를 사용한 셈이다. 남성용 슬랙스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여성 슬랙스 및 여러 가지 의복 상품 론칭에 도전할 계획이다.

무인양품 상품팀 의복MD 신영미 과장은 "국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상품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의복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겨 입는 슬랙스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인양품은 지난 8월 동탄의 랜드마크인 타임테라스에 매장 오픈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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