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갤러리 기획전 ‘My Hero’
성태진 작가, 평범한 삶 ‘태권브이’의 모습으로 위로와 희망 전달
총 30여 점의 작품 전시

▲ 사진=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기획전 The Hero
▲ 사진=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기획전 The Hero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이 오는 1월 31일까지 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에서 성태진 작가와 ‘My Hero’ 기획전을 개최한다.

생명갤러리 ‘My Hero’ 기획전에서는 성태진 작가 작품의 주요 소재인 ‘영웅’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 태권브이는 우주 평화로 더 이상 지구를 지킬 수 없게 되자 실업자가 되어 현실에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으로는 태권브이의 부끄러운 듯 손을 모아 고백하는 모습을 담은 ‘좋아해’ 와 세밀한 조각과 화려한 채색이 눈길을 끄는 대형작품 ‘청산에 살어리랏다’, NFT 작품으로 재탄생한 ‘Beyond the universe’ 등이 있다. 또한 짧은 털실을 촘촘히 박아 만드는 러그 작품, 미디어아트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 작품 등 3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이번 기획전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기획전 해설을 듣고 연계 체험을 할 수 있는 주말 클래스를 11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방문객에게 태권브이 페이퍼 토이와 딱지로 구성된 플레이 굿즈, 엽서 4종 세트로 구성된 아트 굿즈를 증정한다.

▲ 사진=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기획전 The Hero
▲ 사진=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기획전 The Hero

성태진 작가는 “남다를 것 같지만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영웅들의 모습을 마주하다 보면 잊혀 졌던 영웅을 다시 떠올리고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진 작가는 단 한 점의 작품을 목판으로 조각하는 모노타입 판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그림과 글을 조각 칼로 파내고 새긴 후 그 위에 형광색과 원색으로 채색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 키아프 서울(KIAF Seoul), 무한도전 NFT 프로젝트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독의약박물관은 한독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964년에 설립됐다.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점 등 총 2만여 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견학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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