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바이브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찐친 마케팅’ 선보여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찐친’이라는 단어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찐친’은 한 유튜브 기반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며 밈으로까지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다. ‘어사(어색한 사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써, 찐친 찾기 테스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찐친 확인법 등이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활발히 공유되며 확산됐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해 연예계에 소문난 절친 스타들, 친구 같은 친근감을 주는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며 ‘찐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로꼬와 GRAY(그레이)가 뭉친 ‘스프라이트 보이즈’, 상쾌함 업

▲ 사진제공=한국 코카-콜라사
▲ 사진제공=한국 코카-콜라사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오랜 시간 찐친으로 알려진 가수 로꼬와 GRAY(그레이)가 뭉친 ‘스프라이트 보이즈’를 모델로 발탁했다. 로꼬와 GRAY(그레이)는 같은 대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힙합 동아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모델 발탁 역시 이들이 평소 공연에서 보여줬던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와 특유의 힙하고 유쾌한 에너지가 스프라이트와 잘 부합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로꼬와 GRAY(그레이)는 올해 여름 ‘MBC 워터밤 서울 2022 위드 스프라이트’ 공연에서도 짜릿하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중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가까운 사이에서 나오는 찐친 케미로 브랜드의 매력 친근하게 어필

▲ 사진제공=촉촉케오, 행텐틴즈
▲ 사진제공=촉촉케오, 행텐틴즈

촉촉케요는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공식 커플로 꼽히는 김준호, 김지민을 모델로 발탁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에 제품의 이미지를 유쾌하면서도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김준호, 김지민 커플을 모델로 선정했다. 이들은 최근 촉촉케요의 신제품인 종아리 붓기케어 ‘촉촉 밸런스’와 각질케어 ‘촉촉패드’를 홍보하는 로맨스∙코믹 콘셉트 CF를 익살스러우면서도 달달하게 소화해 내며 연예계 공식 커플다운 케미를 발산했다. 행텐틴즈는 인기를 끌며 2015년 종영한 예능 ‘아빠! 어디가?’의 베스트 커플 윤후와 지아를 F/W 시즌 모델로 발탁했다. 행텐틴즈는 이들이 이번 F/W 캠페인 테마 ‘OUR HOURS(우리의 시간)’에 맞는 무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새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 숨어있는 시간들을 색다르게 조명해 틴즈의 추억 만들기 컨셉으로 기획됐다. 윤후와 지아도 패션 광고는 처음임에도 스타일과 테마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해진다.

#어제 본 듯 찐친 느낌 물씬 풍기는 친숙한 스타가 브랜드 대표 모델

▲ 사진제공=동원참치, 농심, 순살만공격
▲ 사진제공=동원참치, 농심, 순살만공격

소비자가 찐친처럼 가깝게 느끼는 모델을 발탁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동원참치는 최근 tvN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안유진을 모델로 발탁하며 새 TV CF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유진은 자체 발광 비주얼을 뽐내며 평소 즐겨 먹는 동원참치 제품들과 레시피를 한 호흡 만에 끊김 없이 말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농심은 파스타 신제품 ‘파스타랑’의 모델로 배우 유해진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파스타보다 맛있는 파스타’라는 카피와 함께 ‘유해진이 만드는 맛있는 홈파스타’를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순살만공격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말투로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가수 제시(Jessi)를 첫 브랜드 뮤즈로 선정했다. 쎈 언니와 쎈 치킨의 만남이 재미를 더한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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