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운동 경험 원해
이동거리, 수업 시간 등 자신에게 불필요한 요소 배제
짧지만 효과는 강한 운동 선호

▲ 사진제공=콰트
▲ 사진제공=콰트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자기 관리에 힘쓰며 부지런한 삶을 사는 ‘갓생(God+인생)’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신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운동·다이어트·건강관리’가 1위를 차지했다. 엔라이즈(대표 김봉기)는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는 이에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2023년 헬스 트렌드를 공개했다.

#가격부담이 높은 골프, PT 접고 홈트로 갈아타다
새해에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합리적인 비용의 홈트레이닝(홈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이 시작되던 작년 8월부터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골프채와 골프 의류 매물이 쏟아졌다. 꾸준히 다니던 헬스장도 마찬가지다. 헬스장 이용료와 1:1 PT(개인 운동)의 비용 부담이 커져 연장을 그만두고 홈트로 바꾸는 추세다.

홈트를 선택한 이유로는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도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자 운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홈트가 새로운 운동 습관으로 자리 잡은 요인도 있었다. 실제 2022년 콰트에 기록된 누적 운동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1년 대비 114% 증가했다. 콰트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022년 12월 기준 1,200만회를 돌파했다.

#내 입맛대로 운동도 골라서!
요즘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시대다. 운동도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취향에 맞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콰트 구독자들은 월평균 31.5개의 콘텐츠 소비하고 있었다. 콰트는 월 19,800원에 필라테스, 유산소, 스트레칭, 타바타(고강도 유산소) 등 1,400여개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필라테스의 경우, 영상 재생 시간이 다른 운동 카테고리 대비 최소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과거처럼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용 필라테스 기구를 통해 집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콰트가 무료로 제공하는 운동 기구 중에서는 바로폼·하프짐볼·바로보드·케틀벨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유산소는 유저 리텐션이 가장 높은 운동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특히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빅씨스의 ‘캐리비안 땀범벅 유산소’와 ‘3주 완성 탄력 유산소’는 회원 94%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짧은 시간에 강한 운동효과 기대
짧은 시간에 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스트레칭은 자세 교정, 통증 완화 등 효과에 비해 간단해 운동 습관을 만들기에도 충분하다. 특히 짧지만 임팩트 있는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MZ세대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콰트 관계자는 “홈트는 비용, 시간, 장소 등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도 운동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이라며 “구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운동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소셜 기능 등을 강화해 동기부여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콰트는 지난 12월 포브스코리아가 데이터 분석기업 TDI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운동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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