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자 상대로 10년 동안 7억 원 상당 판매
이 제품은 항공사승무원 지망생 및 예능고 수험생 등에게 ‘면접 울렁증 특효약’인 것처럼 광고하여 판매되었다.
조사결과, 장 모씨가 제조․판매한 ‘상명탕’은 두통 및 소화불량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에 혈압치료제인 ‘인데놀정40㎎'을 1포 당 12㎎씩 섞은 무허가 의약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제품은 2003년 1월부터 2012년 4월24일까지 10년 동안 139,261포, 시가 7억 원 상당이 판매되었다.
특히, 장 모씨는 자신의 약사 신분을 악용하여 시중에 흘러나오는 약을 도․소매하는 무자격 의약품 판매상, 속칭 ‘덴바이꾼’으로부터 '인데놀정40㎎'을 무자료로 다량 구매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은밀히 제조에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상명탕’을 복용한 일부 구매자들이 ‘손마비 증상’ 및 ‘정신몽롱 증상’을 느끼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면접 특효약’으로 허가된 의약품은 없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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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