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정유사 공급가격 및 판매가격 분석 발표
국제 휘발유 가격은 40원 내렸는데, 국내시장에서는 4원 인하에 그쳤다는 내용이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의 변동을 분석하기 위해 2012년 1월 1주부터 5월 1주까지의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Opinet의 정유사 공급가격, 주유소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제 휘발유 가격은 40원 정도 하락했지만 국내는 4원 인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들어 국제 휘발유 가격이 배럴 당 $110부터 급격히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 또한 1월 1주에 리터 당 1933.32원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하지만 환율을 적용한 국제 휘발유 가격은 4월 2주에 최고가인 리터 당 968.61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하여 5월 1주에 리터 당 928.17원까지 약 40원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은 1주 뒤인 4월 3주에 리터 당 2062.17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5월 1주까지 리터당 2058.21원으로 약 4원의 인하에 그쳤다.
이와 관련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국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이 1주일에 많게는 리터 당 19원, 16원까지도 상승하나 국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때에는 리터 당 1원, 3원씩 밖에 안내려가 소비자들이 비대칭을 느끼는 것이 사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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