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2% 성장한 3조 4317억원 매출 달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2012년에도 국내 화장품 1위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계얄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2% 성장한 3조 431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 이익도 3% 증가한 4491억원을 달성한 것.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계열사 매출이 전체적으로 성장기조를 이어가며 그룹사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2조8495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감소한 364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대응력을 높인 혁신 상품 출시 확대 및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장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한 반면 마케팅 투자 확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증가,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부문이 1조9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8% 성장했으며, 해외 화장품 부문이 44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5% 성장했다. 비화장품 부문(Mass 부문 및 설록)은 43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9% 성장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신규 카테고리의 신제품 출시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면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설화수, 헤라 등 방문판매와 백화점 경로의 럭셔리 부문에서는 쿠션 타입의 신제품이 선전하면서 고객유입을 확대했고 외국인 관광객 구매 증가 및 면세 전용 상품 출시로 면세 채널이 고성장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방문판매 유통과 백화점 유통의 매출 감소 속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아리따움, 할인점(마트) 경로의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프리미엄 부문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출시, 히트 상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로 전경로에서 시장 점유율 증가 및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아리따움 경로는 히트상품(아이오페 에어쿠션)과 신상품(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의 판매 확대 및 FT상품(모디네일)의 성공적인 출시로 신규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매장 리뉴얼 및 상권 차별화 전략 강화로 기존점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유통사별 제품 운영 차별화(홈쇼핑) 및 히트 상품의 지속적 판매 확대로 온라인 경로는 홈쇼핑, 인터넷, 백화점 온라인몰 등 모든 채널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해외 화장품 사업은 성장시장(중국, 아세안)과 성숙시장(미국, 일본)에서의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하며 매출 고성장을 이루어냈다.

중국 시장은 고객 접점 마케팅 및 브랜드, 채널 포트폴리오 확대로 전년 대비 37.5% 성장한 26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마몽드는 중국에서 매장 출점 가속화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히트상품(BB크림) 판매 증가, 홈쇼핑, 인터넷 등 신채널 커버리지를 확대했으며, 라네즈는 매장 리뉴얼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한 브랜드 콘셉트를 강화하고 히트상품의 견조한 판매로 점당 효율이 상승해 수익성이 강화되었다.

설화수는 VIP 고객 대상 브랜드 홍보로 인지도를 강화하고, 신규 라인(자정라인, 진설수) 론칭 및 출점 확대로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매장 출점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63.2% 성장했다.

싱가폴, 태국, 대만 시장에 설화수 브랜드 론칭으로 럭셔리 세그먼트 공략을 가속화했으며, 에뛰드 브랜드의 홍콩 론칭으로 해외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또한 라네즈 브랜드는 TV 광고 실시로 인지도를 강화했으며, 히트 상품 판매 확대 및 공격적인 출점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64%), 싱가폴(+111%), 대만(+21%)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채널 다각화(CVS, DS, 홈쇼핑) 및 에뛰드 브랜드 고성장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50% 증가했다.

미국 시장은 채널 및 지역 커버리지 확대로 수익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전년 대비 14.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미국에서 AMOREPACIFIC 브랜드는 기존점 생산성 개선, 신규 매장 출점(노드스트롬), 신채널 진입(온라인)으로 판매가 확대되었다.

▲ 2012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 2012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무엇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 성장의 공로자는 브랜드숍 계열사들이었다. 먼저 에뛰드는 혁신적 신제품 출시(3단 마스카라, 하트 블러셔 등), 강한상품(진주알BB크림, 디어달링틴트 등)의 판매 확대, 국내 116개 매장 추가 확보(로드샵, 마트)에 따라 매출 2805억원(+31%), 영업이익 234억원(+20%)을 달성했다.

또한 홍콩 시장 성공적 진입 및 일본 시장 7개 매장 출점 등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역시 링클스팟에센스, 화산송이, 그린티 미스트 등 히트상품의 판매 확대 및 신제품(스키니 마스카라) 출시로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했으며, CSR 활동 수행, 제주 기반 원료 확대 등으로 브랜드 강화 및 인지도 향상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성장한 2294억원의 매출과 93% 증가한 3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로드샵, 마트, 면세 채널 등에서의 신규 매장 출점을 가속화(165개)하고, 매장 리뉴얼 등에 따른 기존점 효율을 향상했으며 아울러, 중국에 5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출점하며 해외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염모, 퍼머 등 전 영역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26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성장한 매출과 26% 성장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Aestura(에스트라)’를 론칭하며 주목받은 태평양제약도 약가 인하 이슈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케토톱, 알보칠 등)으로 영업을 강화하여 매출 1412억원(+1%), 영업이익 69억원(+17%)의 준수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비화장품 부문 역시 2012년은 프리미엄 상품 비중 확대 및 기능성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로 주요 카테고리에서 점유율 확대하면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 한해였다.

할인점 경로의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Mass 부문은 기존 브랜드의 신규 라인 출시 및 히트 상품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미쟝센 거품 염모제 등 기능성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가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으며, 려 브랜드 라인 확장(려 진생보) 및 해피바스 브랜드의 신규 라인(퍼퓸라인) 진입으로 헤어 및 바디 카테고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또한 드럭스토어 전용 미쟝센 스타일 키스 출시 등 채널(편의점, 드럭스토어) 맞춤화 상품 출시로 채널 커버리지 및 대응력을 향상시켰으며 한방 바디케어 브랜드 일리의 론칭으로 프리미엄 바디케어 시장 공략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설록은 백화점 티숍과 오설록 티하우스를 통한 고객체험 및 서비스 공간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고객 접점 확대 및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매출이 전년 대비 18.2%로 성장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에 비해 다소 성장률이 저하되었지만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역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에 매진할 계획을 밝혀 올해 역시 소폭이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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