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14대 협회장 취임ㆍ역점사업 발표

화장품 및 제약 등의 수입(제조)품목 허가(신고)와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해 온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가 글로벌 비즈니스 첨병으로 새로운 변신을 선언했다.

1957년 설립이후 의약품과 의약외품, 진단용의약품, 화장품(원료포함), 인체조직, 방사성의약품 등의 통관예정보고 및 병행수입화장품 동일성 검사, 수출시장 개척 등 수출 진흥 사업, 의약품 등 수출입 통계 작성, 대 정부 제도 개선 건의 등을 진행해 온 의수협이 이정규 14대 협회장 취임과 함께 5월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점 사업을 발표한 것.

이날 발표된 의수협의 2012년 역점사업은 크게 수출 진흥과 회원 서비스 강화, 내부 역량 강화 세가지다.

먼저 의수협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28억8000만불 대비 11.6% 상향한 32억1000만불을 목표로 원료의약품전시회 참가를 기본으로 신성장지역 시장 개척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경과 인도네시아, 상하이, 스페인, 뭄바이 등의 국제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동시에 중동, 유럽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트라 자사화 사업을 확대해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지사 대행 업무를 강화하고 단순 거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밀착형 수출지원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의수협은 이미 올해 4월 광동제약과 비씨월드제약 등 5개 업체가 폴란드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바 있어 앞으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 서비스도 강화된다. 다양한 업종의 회원 분포에 따라 그동안 의약품에 치중되었던 회원 권익의 다양성을 위해 수입의약품, 원료, 한약재, 화장품 업계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국제협력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수출진흥위원회 구성, 생동성 시험을 통한 제네릭 활성화 추진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분과위원회 구성, 협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회관(연구원 포함) 건립 추진을 위한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한 것.

또한 의수협은 국내 제약사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저하 극복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조직 및 시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품진분석 수준을 국제기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국 수준의 시험시설 확보, 품질보증부 인력 보강, 식약청 추진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연계 검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ㆍEU, 한ㆍ미 FTA 발효에 따른 제약업계의 어려움과 내수시장 한계로 인한 수출 진흥, 대회원서비스 활성화, 품질관리 기반 확대 등의 추진이 요구되고 있어 올해 내적 역량 강화와 함께 수출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수협은 현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총 346개 회원사(원료의약품 115개, 완제의약품 92개, 체외진단용시약 37개, 화장품 56개, 한약재 46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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