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 가능?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 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 되는데,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도 한다.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물 때 부스럭 거리는 관절 잡음, 음식물을 씹을 때 발생하는 통증, 입이 크게 잘 벌어지지 않을 때, 입이 일직선이 아닌 Z자로 벌어질 때에는 턱관절장애를 의심 해봐야 한다.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박근용 원장)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는 한가지의 문제가 아닌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된다.

선천적인관절 이상과 스트레스, 기혈부족, 운동부족, 잘못된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턱관절 부위의 걸리는 느낌이나 잡음, 턱관절 주변의 통증에서 시작해 차츰 이명, 편두통이 발생하거나 목 근육, 어깨 근육 등이 뻣뻣해지기도 한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턱이 한 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얼굴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요즘은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이라고 부르는 수술을 통해 얼굴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수술을 하거나 치과에서의 교정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얼굴의 불균형만 맞추는 효과만 있을 뿐 턱관절 이상으로 생겼던 문제들을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박근용 원장은 “턱관절장애에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데 여기에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턱을 바르게 해주는 정함요법으로 치료한다”며 “동작침법으로 턱근육을 바로하고 약물요법으로 강화, 족부교정구로 구조를 유지하고 운동요법으로 전신을 단련하면 턱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턱관절 장애의 상태와 기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며, 초기의 턱관절 장애는 1~2번의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며, 오래된 만성 턱관절 장애의 경우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나타난다.

박 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고, 명상이나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만 유지해도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고 악화 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