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국가 자격 신설과 K뷰티의 확장에 힘쓸 계획

대한민국 메이크업 관련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K뷰티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메이크업 관련 협회들의 움직임이 신년을 맞아 더욱 활기차다.

특히 올해는 정권이 교체되면서 그동안 메이크업인들이 희망해 왔던 메이크업 국가 자격 신설에 대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관련 협회들의 기대 또한 크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의 확산을 위해 여러 나라와의 교류 확대는 물론 관련 제품과 인력 진출을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에 열리는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로 어느 해보다 분주한 움직임을 보일 대표적 메이크업 관련 협회들의 올 한해 숨 가쁜 행보를 따라가 본다.

 
 
(사)한국메이크업협회(회장 오세희)는 2013년 협회 창립 11주년을 맞는 해로, 그동안 국내 메이크업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메이크업분야의 위상확립 및 정보공유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다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 업무시스템 체계화 강화와 국가자격 신설뿐만 아니라 해외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아티스트의 전문성 강화와 뷰티 트렌드 개발을 위한 기초교육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공공기관과 연계해 무료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진행될 예정이다.

▲ (사)한국메이크업협회 오세희 회장
▲ (사)한국메이크업협회 오세희 회장
오세희 회장은 “협회의 숙원사업이자 모든 메이크업인들의 소망인 메이크업 국가 자격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메이크업 국가 자격 신설은 전문 기능인으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위상 확립을 위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메이크업협회는 올 한해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우선 상반기에는 제1회 K-Top 메이크업 오디션 서울최종 결선을 시작으로 제2회 한국메이크업협회 Educator Advance Class, 제11회 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전국메이크업경진대회, 제18회 인증강사 세미나 과정, 베트남 Women Culture Houes in HCMC 업무협약, 전국 메이크업 세미나(서울, 대전, 대구, 부산, 마산, 광주)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제3회 메이크업 일러스트 초청작가전, 제4회 전국 메이크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제2회 K-Top 메이크업 오디션 지역 예선, 중국 미용단체 해외교류, 저소득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재능기부 행사 참여, 하계 워크숍 등을 개최하게 된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깊어가는 경기불황에 대부분의 산업에서 취업과 산업부흥의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도 세계 속에 K뷰티가 발 빠르게 확산, 발전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2013년은 뷰티산업을 중심으로 한 메이크업 제품과 인력공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또한 국내 메이크업 관련 인력이 해외로 진출하고, 한국 뷰티산업이 크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협회는 우선 국제문화교류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하여 해외자격증과 통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자격증 통용 및 동시 취득을 위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 해외연수를 통해 국내외 산업트렌드 및 기술교육에 앞장선 협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일본,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중국 등의 앞선 기술을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익혀서 국내 산업진흥에 일익을 보태고자 한다.

▲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 최윤영 회장
▲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 최윤영 회장
최윤영 회장은 “2013년은 협회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앞으로 더욱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더욱 효과적인 네트워크 활용을 위해 인적 인프라와 함께 협회 홈페이지와 SNS의 적극적인 활용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국내외 취업지원 및 활성화를 위하여 1급 메이크업자격증을 보디페인팅, 무대분장사, 방송분장사 등 전문자격증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며, 오는 6월부터 자격취득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분장예술협회의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10월에 개최되는 ‘12회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에 15개국 이상의 출전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는 것과 메이크업 취업지원을 위한 취업위원회 및 취업정보센터 개설,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검정시험인 국가자격공인 신청, 학생 장학제도 확대, 세계 곳곳에서 요청되고 있는 한국아티스트의 특강 및 기술지원에 대한 세부 일정 및 진행내용 절충 등을 들 수 있다.

또 주요 행사 일정으로는 전국 순회 특강(1월 15일~2월 21일), 중국 연길에서 진행되는 오브제아트 기술세미나(1월 30일~2월 3일),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중 열리는 무한도전 심사위원 교육 및 세미나(5월 4~5일), 해외 유명아티스트 초청세미나(5월, 10월), 오스트리아 시보덴에서 펼쳐지는 월드보디페인팅 페스티벌 참관 및 출전지원(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뷰티아시아 2013 참관 및 출전 지원(7월)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오랜 숙원 사업인 협회 사옥 또한 향후 5년 이내에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안미려, 이하 (사)한메직협)는 지난해 협회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뷰티인들을 위한 국내외 취업처 개발, 또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아시아 美 페스티벌’을 국제적 축제로 자리매김 시켰으며, 한국 뷰티인들의 수준 높은 능력과 감각을 아시아에 널리 알렸다는 데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2013년에는 그동안 (사)한메직협이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뷰티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협회만의 특별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
▲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
안미려 회장은 “우리 협회는 2013년 시대의 요구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뷰티인들의 성장과 변화를 SNS, N스크린(모바일, PC, TV 등)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접 뷰티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앱(App)을 지원함으로써 회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뷰티문화에 손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한메직협의 회장으로서 뷰티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회적 이미지 향상에 노력할 것이며, 여러 현안들을 정부 단체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뷰티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메이크업 분야의 국제화에도 여전히 앞장서겠다”며 올해의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뷰티문화가 아티스트의 영역만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확대될 것이며, 일자리 또한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뷰티산업 전반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는 1월 아시아 美페스티벌 & 아시아모델시상식을 시작으로 2월 뷰티스타일리스트 책 발간 출판기념회, 3월 러시아 아티스트 초청 ‘야누스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또 5월에는 2013 메이크업페스티벌어워드(서울대회) 개최와 상해뷰티대회 참가, 6월 부산 IBO 국제대회 참가, 7월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박람회 참가, 8월 러시아연수 등을 진행한다. 10월에는 2013 대한민국 뷰티디자인엑스포 참가와 제3회 메이크업아트디자인 공모전 개최, 11월 2013 메이크업페스티벌어워드(부산대회) 개최, 12월 메이크업 인증 강사 세미나 개최 등 주요 행사 일정을 진행한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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