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같아도 좋아, 레이어드는 기본!

일명 청 패션 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레트로 빈티지 바람을 타고 다시금 블루진 열풍이 시작된 것. 특히 90년대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던 뱅뱅 풍 넉넉한 청재킷은 물론, 폭탄이라 치부했던 청청패션(상하의 모두 청 옷을 입는 것)도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블루진이야말로 영원불멸한 아이템임에는 확실하지만 시즌마다 미묘한 유행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블루에 한정된 색감이지만 물 빠짐, 농도에 따라 수 백가지 컬러가 나오기 때문에 청의 매력은 무한대다. 디자인적인 면도 물론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최근에는 스터드나 네온컬러가 유행이기 때문에 청 소재와 접목한 유니크한 아이템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청 스커트의 무한 변신

▲ 사진=2013 SS 서울패션위크 Steve J&Yoni P, BIG PARK, J KOO
▲ 사진=2013 SS 서울패션위크 Steve J&Yoni P, BIG PARK, J KOO
청 스커트가 더욱 재밌어졌다. 미니에 치중했던 길이를 다양하게 만들어낸 것은 물론, 컬러의 조화로 시각적인 효과를 높여 센스 있고 위트 넘치는 룩으로 완성된 것. 동심의 세계를 연상하게 만드는 청 원피스와 레이스의 조화도 자연스럽게 풀어내 어른의 외출복으로도 손색없는 패션을 완성하기도 했다. 맛있는 네온컬러와 청색의 조화 역시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기분 전환할 때 유용한 스커트가 될 듯.

#다시 워싱진의 시대가 온다?

▲ 사진=2013 SS 서울패션위크 SUUWU, Tina Blossom, kiok
▲ 사진=2013 SS 서울패션위크 SUUWU, Tina Blossom, kiok
지난 시즌까지 진(jean)계의 인기스타이자 아이돌은 스키니였지만 올해는 스니키의 인기가 조금 주춤할 예정이다. 워싱진의 자유분방함이 다시 문을 두드린 것.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워지고 편안함 속에 격식을 차리게 되다보니 워싱진의 매력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털털한 그녀들에게 딱 어울리는 패션으로 깨끗한 화이트 셔츠와 매치하면 금상첨화다.

#락시크와 데님이 만나다

▲ 사진=2013 SS 서울패션위크 BIG PARK
▲ 사진=2013 SS 서울패션위크 BIG PARK
뾰족뾰족 스터드, 스모키와 워커, 가죽재킷이 데님과 만났다. 원래 블랙과 데님은 블랙앤 화이트처럼 환상의 궁합이다. 여기에 보이시한 락시크 요소를 결합해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위트 넘치고 개성강한 룩으로 완성시켰다. 반바지로 포인트를 주거나 지루하지 않은 캡으로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 상하 같거나 비슷한 패턴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현아와 이하이, 다른 매력의 청패션으로 시선 집중

▲ 사진=YG공식홈페이지, 게스진
▲ 사진=YG공식홈페이지, 게스진
귀여운 매력의 이하이와 해외가 주목한 섹시아이콘 현아의 청 패션이 시선을 끈다. 이하이의 꽃무늬 원피스와 청조끼는 풋풋한 십대의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컨버스나 플랫을 매치하면 더욱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현아는 섹시한 이미지답게 청패션 역시 배꼽을 드러내는 셔츠와 스키니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 화보는 ‘핀업걸’을 콘셉트로 도발적이면서 스타일 넘치는 매력을 담았다. 마무리는 역시 킬힐로 각선미를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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