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등록금에 카드까지 줘...

 
 
일주일 용돈 천만원을 껌값 정도로 여긴다는 ‘일주일 천만원 푼돈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바이러스’에는 205회 주인공으로 “돈은 펑펑 써야 나에게 돌아온다”라고 주장하는 ‘돈순환론녀’ 22세 무용학도 박수진씨가 출연했다.

그녀는 방송에서 “일주일 동안 용돈 천만원을 받고 있으며, 매일 외제차를 렌트하고, 78평의 집에서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돈을 쓰는 것은 단순히 소비가 아니라 나를 위한 투자이며, 다시 내 손으로 돌아온다’는 돈순환론을 강력하게 믿고 있는 그녀에게, 일주일 천만원 용돈은 푼돈일 정도.

그녀가 말하는 ‘펑펑 쓰는 투자’는 매일매일 외제차를 브랜드를 바꿔가며 렌트하고 운전기사 고용은 기본이요, 일주일용돈은 쿨하게 천만원 정도다. 하루 외출비용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 외출 거부까지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자친구를 만날 때에는 등록금부터 월세 100만원씩을 내주고, 한도 300만원의 카드와 현금200만원 용돈을 줄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점심식사에는 골든벨을 울리는 등 식사비용으로 70만원이 들어간다고 밝혀 세 MC 모두 경악케 했다.

성형수술도 자신을 위한 투자라 생각해 부족하다 싶은 여러 곳에 최근 리모델링(?)을 끝냈다고. 박수진씨 수술을 맡은 더라인성형외과 측에 따르면, 빈약하고 좌우비대칭인 가슴과 매부리코 그리고 노안 얼굴이 당당히 고민이라 밝히며 물방울가슴성형, 안면윤곽술, 지방이식, 코 재수술을 진행해 만족스러워 했다.

그녀는 이렇게 자신이든 애인 및 지인에게든 투자한 돈들이 ‘돈순환론’ 때문에 자신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저축 없이도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MC 이경규는 “이렇게 돈 많이 쓰는 분들이 위대한 분들이야”라고 한탄(?)했고 뼛속까지 회장님 마인드를 탑재한 ‘일주일 천만원 푼돈녀’ 박수진씨는 김성주, 김구라 등 세 엠씨로부터 박회장님 칭호까지 받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 및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일주일에 천만원, 내 월급의 반이네” “부럽지 않으면 거짓말이다” “남자친구가 젤 부럽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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