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비친 달빛 그림자, 모던 룩으로 펑키하게 재탄생

 
 
지난 6일, 파리 PALAIS DE TOKYO에서 열린 이상봉의 22번째 파리 컬렉션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은 현지시각으로 6일, 18시 30분 파리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했다. 파리의 유력 일간지, 매체, 해외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컬렉션은 창가에 비친 달빛 그림자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상봉만의 모던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핑크, 블루, 그린을 컬러로 한 이번 컬렉션은 붓이 코트자락을 스치는 듯한 텍스처 느낌과 1950년대의 레트로 느낌을 디자이너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또한, 창문의 건축적인 요소인 창틀과 창살을 네온 컬러와 박시한 핏의 아우터, 클리퍼 등을 활용하여 현대적이고 세련된 룩으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이번 시즌 영감의 원천이었던 문의 문고리 디테일을 다양한 컬렉션 요소와 접목시켜 한 층 유니크한 룩을 완성했다.

이상봉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은 우리의 전통적인 요소를 어떻게 하면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지, 그리고 어떻게 현대적인 시간과 자유롭게 소통하게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 했다”고 파리컬렉션 성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상봉은 오는 27일 17시 30분, 2013 FW 서울 컬렉션으로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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