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옥스킨케어, 최희옥 원장

 
 
“피부관리사는 새로운 트렌드를 읽고 기술을 습득해 스스로의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직업이다”

최근 피부관리사의 자격분리 이후 피부관리숍을 오픈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지만 성공한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에 대해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인천지회장이자 최희옥스킨케어 원장인 최희옥 원장은 늘 노력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점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피부관리 분야에서 피부관리사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의 아름다움을 책임져야 한다는 자긍심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고객에서 출발해 피부관리사로 30여년간 일해 온 최희옥 원장에게 피부관리사의 현재와 내일을 들어 보았다.

피부관리를 시작한 계기는?
피부관리를 받는 고객이었다가 직접 피부관리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 남부럽지 않은 대기업에 근무하던 20대 초반 피부 트러블이 심해져 관리를 받기 시작했는데, 특별히 나아지지 않았다.

신경이 거기에 집중된 탓인지 지금은 없어진 고은피부미용학원의 특강을 수강하게 되었고, 스스로 다양한 임상을 내 피부에 시도하는 중 트러블이 없어져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출발이었다.

학원 수료 후 피부관리숍의 매니저로 근무하다 80년대 후반 한양대 앞에서 직접 숍을 시작했고, 94년 지금의 인천 계양구로 옮겨 피부관리사의 길을 걷고 있다.

고객을 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은?

 
 
고객 성향의 변화가 피부관리사의 자질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들어오기 전과 후는 피부관리사들 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고객들이 피부관리사가 하는 말과 화장품, 프로그램에 대해 무지하다시피 해서 100% 믿고 따라주는 편이었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너무 똑똑해졌다.

때론 피부관리사보다 새로운 성분이나 유행에 대해 더욱 박식한 경우도 있어, 더욱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고객의 변화가 우리를 더욱 단련해서 앞장서서 다양한 세미나와 화장품에 대한 공부가 늘고 있으며,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제는 고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피부를 직접 연구하고 다양한 대처법을 찾아가고 있다.

피부관리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장기적으로 피부관리사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본다. 무턱대고 창업해서 무분별한 저가프로그램으로 대응하는 피부관리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스스로가 가치를 떨어트리는 행위다.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얼마간의 기간 동안이라도 다른 숍에 근무하며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피부관리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는가?

 
 
점점 경락 같은 압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은 줄어들고, 좋은 제품과 부드러운 터치 마사지 위주의 프로그램이 피부관리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제품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넥스젠바이오텍의 무방부제 멸균 제품처럼 앞으로 고객의 피부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제품과 프로그램이 주를 이룰 것이다.

성분이 좋으면 됐지 방부제가 무슨 영향을 주겠냐고 되묻겠지만, 고객이 느끼는 피부의 변화는 체험하지 않고는 느낄 수 없다.

또한 압력처럼 강한 마사지보다 혈액과 순환계의 순환을 도와주는 부드러운 마사지가 대세를 이룬다.

30에서 50대 주부들이 대부분인 우리 숍의 고객들을 살펴보면, 그동안 받아오던 압에 의한 마사지는 점점 회피하고 있다. 강한 힘을 주어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당장의 느낌과 달리, 장기적으로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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