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폴란드 차(茶) 시장규모 5억1000만 유로

폴란드가 그윽한 차(茶) 향기에 빠졌다!

 
 
코트라 바르샤바 무역관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폴란드 내 차(茶)시장은 3%의 판매 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는 약 22억 즈워티(약 5억1000만 유로, 약 4.2즈워티/1유로)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블랙티 티백의 판매량이 급증해 9%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으며, 판매액은 2억7000만 즈워티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폴란드 1인당 차 소비량은 1.1kg으로 서유럽 0.7kg, 중부유럽 0.8kg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럽 내 대부분의 국가에서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차 소비량은 감소하는데 비해 폴란드는 꾸준하게 차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Lipton, Saga 등을 유통하는 Uniever사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Tetley, Vitax, Golden Leaf 등을 판매하는 TaTa사가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폴란드의 차 시장 성장 이유는 2006년 1464곳이었던 대형 슈퍼마켓이 2011년 2584곳으로 증가하는 등 유통 경로가 확대하고 있는 것과 차 전문 스토어가 대도시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그리고 바르샤바를 중심으로 고급 품종의 차를 마실 수 있는 전문적인 티 카페가 생긴 것 등이 꼽힌다.

또한 각종 매체를 통해서 녹차의 심혈관 질환예방이나 다이어트 효과가 대대적으로 소개되면서 폴란드 국민의 녹차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면서 차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폴란드에서는 차 잎의 원가격 상승에도 프리미엄 차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2011년 한 해 몸바사 경매에서 차 잎은 평균 333달러에서 368달러로 약 10% 상승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 바르샤바 무역관은 “전통적으로 차를 마셔온 폴란드인의 습성과 함께 차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녹차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폴란드 차 시장은 홍차(black tea) 위주의 시장 구도이며, 녹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이나 여전히 미미한 편으로 폴란드 차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감안, 외부포장이나 브랜드, 디자인 등에서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진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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