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뷰티·개인용품시장 연평균 78% 성장 예상

 
 
환경 친화적 삶이 미국 소비자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음에 따라 미국에서 천연성분의 미용·개인용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분석 자료가 나와 주목된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천연 미용·개인용품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85억 달러였으며, 2016년까지 연평균 78% 성장해 9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같은 트렌드에 따라 중저가 미용 브랜드에서 천연 피부관리 제품 출시가 두드러지며 고급 미용시장과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친환경 제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2년 9월에 실시된 Mintel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설문 응답자의 40%가 천연 성분의 미용·개인용품 사용을 선호하고, 22%는 인증된 유기농 성분의 제품 사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66%의 응답자가 친환경 미용·개인용품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Mintel 측은 파라벤(Parabens), 프탈레이트(Phthalates), 고과당시럽(High-Fructose corn syrup) 등이 사용된 제품의 홍수 속에서 천연원료 그대로의 성분이 소비자들에게 편안함과 믿음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국 미용시장에서 사과, 석류, 아몬드 성분을 함유했다는 제품이 유행하는 것도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Mintel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소비자가 제조업체에 기대하는 덕목으로 응답자의 50%가 미용·개인용품이 지속 가능한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친환경을 표방한 제품보다 이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 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그동안 틈새시장에 속했던 미국의 천연·유기농 미용·개인용품 브랜드는 이제 주류시장으로 나와 드럭스토어와 슈퍼마켓 등에서 활발하게 팔리며 소비자를 폭넓게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용제품 기업의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은 기업 주장에 쉽게 동요되지 않고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적극 찾아 나서는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소셜 마케팅 등을 이용한 입소문 효과와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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