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시즌 네일 컬러 트렌드부터 네일케어 팁까지…

 
 
여자의 또 다른 얼굴, 시선을 많이 받게 되는 손. ‘섬섬옥수(纖纖玉手)’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늘고 하얀 손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패셔니스타는 손톱까지 스타일링한다. 네일 아트도 이제 패션과 뷰티의 한 영역이 되면서 네일숍 회원권을 끊거나 주기적으로 살롱을 방문해 손톱을 관리하는 이들도 많지만 집에서 셀프케어를 즐기는 네일아트족도 늘고 있다. 풍부한 컬러감과 발색력, 텍스처를 지닌 중저가 아이템이 속속 출시된 덕분. 2013년 SS 시즌 기억해야 할 네일 컬러 트렌드를 짚어본다.

# 1960년대 모즈룩

 
 
그래픽적 요소가 많은 1960년대 모즈룩. 모던즈(moderns)의 약칭 모즈는 당시 록 뮤직과 연관 있다. 반복적인 스트라이프 패턴, 기하학적 무늬, 바둑판 모양의 프린트 등으로 미니멀한 패턴을 손톱에 도입해보자.

손톱은 짧고 둥글게 정리하거나 손톱 끝을 스퀘어 라인으로 다듬는다. 마치 어린 아이의 손톱 같은 귀여운 느낌을 강조하고, 탄력 있는 브러시로 패턴을 그리되 약지나 중지는 무늬를 넣지 말고 단색으로 발라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화려한 애시드 컬러의 매력

 
 
여름하면 떠오르던 애시드 컬러도 이번 시즌만큼은 봄 컬러가 됐다. 패션 트렌드 컬러로 떠오른 터키 블루와 라임, 오렌지 등 눈이 부실 정도로 채도가 높은 애시드 컬러가 네일에서도 시즌 컬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블랙, 화이트 등 심플한 컬러의 티셔츠나 점퍼를 즐겨 입는다면 붉은색 네일로 포인트를 주라”며 “또한 이번 시즌에 맞춘 톡톡 튀는 애시드 오렌지 컬러의 네일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차분하고 우아한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가 우유를 넣은 듯 부드러워졌다. 라이트한 컬러는 가고 톤 다운된 컬러들이 대세를 이룰 것. 특히 라이트한 핑크나 그린, 스카이 블루 등 지난 시즌 인기를 모았던 컬러들과는 상반된 톤다운 파스텔 컬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메탈릭한 티타늄 진주 컬러, 핑크와 회색빛을 띄는 오팔 컬러의 매니큐어도 주목해야 할 아이템. 광채가 나는 베이스코트를 바른 뒤 연한 보라색을 띄는 라일락 컬러 폴리시로 마무리해 로맨틱한 봄의 감성을 담아내는 것도 좋다.

■ 매끈하게 빛나는 손톱을 만들어주는 뷰티 팁

 
 
갈라지고 부러진 손톱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매끈하게 빛나는 손톱을 만들어 주는 뷰티 팁을 소개한다.

셀프 네일 아트를 즐기는 여성들이 증가하며 잦은 컬러링과 아세톤 사용으로 손톱 건조증과 변색을 호소하는 등 손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한 손톱은 투명하고 옅은 붉은 색의 타원형 곡선을 띠며 손톱눈이라 불리는 부분과 붉은 부분이 분명하게 구분이 된다. 줄무늬 없이 매끈한 것이 건강하다는 증거. 손톱뿌리부터 끝까지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수시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된다. 피부 각질층과 유사한 성분으로 유분과 수분이 오가는 통로에 유수분 밸런스가 맞아야 건강하게 자란다.

네일 리무버와 아세톤, 컬러링 등은 손톱이 건조해지는 주원인이며 부서지거나 찢어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손톱은 손상 유형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화려한 컬러링을 하고 싶지만 손톱 손상이 심할 때는 스티커 타입 네일을, 찢어지거나 깨진 손톱에는 강화제와 영양제를 사용한다.

스티커 네일은 손톱을 건조하게 만드는 주원인인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아 손상된 손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에는 인체에 무해한 요소를 최소화해 타네일 기법보다 건강하게 네일아트를 즐길 수 있다.

부서진 손톱에는 영양 공급이 우선이다. 네일 오일을 지속적으로 발라 유분을 보충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수분의 손실을 막는다.

셀프 네일 수요가 증가하며 손톱 전용 오일과 영양제 등 네일 케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네일 전용 큐티클 오일은 일반 오일과 입자의 크기가 다르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용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일 전용 앰플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네일아트를 시작하기 전 영양제를 발라 손끝을 촉촉하게 만든다. 거칠어진 큐티클에는 오일과 영양제를 함께 사용해 주변을 정리한다. 전용 스포이드를 사용해 손톱 눈 안쪽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손톱이 잘 찢어질 경우 네일 강화제를 사용한다. 강화제에는 케라틴의 결합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손톱이 단단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손톱이 부러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한다.

■ 네일 케어 추천 제품 BEST 5

 
 
네일아트를 즐겨하는 여성들의 손톱은 갈라지기 쉽다. 때문에 네일아트를 하지 않았을 때도 꾸준히 손톱을 관리해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네일 케어를 위한 제품을 알아보자.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 크림
시어버터의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의 건강을 촉진시키고 손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자스민과 일랑일랑의 산뜻한 향이 특징이다.

이니스프리 에코 손톱 기르기 + 에코 네일 에센셜 오일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손톱을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다. 일주일간 덧바른 후 적당한 길이로 자라면 리무버로 지워낸다. 오일로 큐티클을 정리하고 손톱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천연 유래 성분이 60% 이상 함유된 이 제품은 약해진 네일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O.P.I 오리지널 네일 엔비
생기와 탄력을 잃은 손톱에 영양을 공급한다. 케라틴 성분으로 손톱에 탄력을 줄 수 있다. 센시티브 네일 엔비는 민감하고 약해진 손톱에 사용한다.

더바디샵 큐티클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과 판테놀 성분을 함유한 펜 타입 오일이다. 부러지고 약한 손톱에 영양을 공급한다.

제시카 블링 스티커 네일
네일아트를 시술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네일 컬러를 즐길 수 있다. 네일 스티커는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아 손톱이 건조해지지 않고, 매니큐어 특유의 독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

제시카 블링의 독특한 질감, 스톤을 사용한 입체적인 디자인은 네일 아트를 받은 듯한 스타일을 구현한다. 친환경 UV 접착제를 사용해 손톱에 유해하지 않으며 인체 자극을 최소화했다. 사용 방법 역시 간편하다. 손톱 사이즈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 손톱 위에 올린 뒤 손톱 밑으로 밀어 넣고 네일 파일로 끝을 잘라 완성한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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