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스튜디오, 20~30대 남성의 니즈에 맞춰...

 
 
국내 남성 뷰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화장품 시장의 경우 2011년 기준 약 8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며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메트로섹슈얼, 그루밍족 등 슬림하고 예쁜 남성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남성 뷰티 시장이 확대되었고 그에 따라 화장품을 선택하는 남성들의 니즈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

유럽지역 리서치 전문 업체 유로모니터의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 남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한국이 매출규모 1위(2010년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위 중국, 3위 일본, 4위 미국, 5위 영국 순으로 각국의 인구와 매출 순위를 감안할 때 한국 남성이 전 세계 남성중에서 화장품을 가장 많이 바르는 셈이다.

화장품 업계는 남성 소비자를 잡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성 제품들은 크게 두 가지 양상을 띠고 있는데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바르고 오랜 시간 두들겨 흡수시키는 행동을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고려한 올인원(All in one) 제품과 자신의 피부 상태를 고려해 선택하는 타입별 기능성 제품이다.

자신의 외모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력이 있고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아 스스로 판단해 제품을 구입하는 까다로운 20~30대 남성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의 맨스튜디오는 1:1 맞춤 서비스와 같은 제품을 선보였다.

맨스튜디오의 ‘헤어 제품’은 두피와 모발 상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왁스, 젤, 미스트의3가지 제형으로 출시됐으며, 강력한 세팅력이 필요한 스타일링부터 내추럴한 웨이브 표현까지 세분화 되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거친 남자의 피부도 부드럽게 만들어 줄 ‘시트 마스크’는 타입별로 ‘브라이트닝’, ‘모이스처라이징’, ‘포어 클리어링’, ‘안티에이징’, ‘수딩’ 이렇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건조한 남성들의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페이셜 미스트’는 남성을 위한 미스트 제품이다. 미스트가 필요하지만 여성용을 쓰자니 향과 여성스러운 패키지가 부담스러워 사용하지 못했던 남성들에게 제격이며, 건조한 피부는 물론 외부 유해환경으로 인해 활력을 잃은 피부와 면도기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까지 관리해준다.

2AM, 하정우 등 남자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끼에 with 고원’의 신애 부원장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헤어스타일과 피부 상태가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큰 요소 중 하나”라며 “본인의 이목구비가 풍기는 이미지와 장·단점을 파악해 스타일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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