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차단지수뿐만 아니라 기능과 성분도 확인해야..

사진출처 = 미애부
사진출처 = 미애부
최근 때 이른 초여름 날씨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는 화이트닝 제품, 자외선 차단제 등을 서둘러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옥같은 피부를 꿈꾸며 쓰는 자외선 차단제도 자칫하면 기미와 잡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

기미와 잡티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활성산소, 호르몬 작용 또는 자외선 노출에 의해서 생긴다.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자외선 차단제만 열심히 바르면 뜨거운 햇빛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뜨거워지는 햇빛, 똑똑하게 자외선을 피하자

자외선 차단제를 날씨에 관계 없이 항상 발라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자외선 차단지수를 나타내는 SPF지수를 확인하는데 비해 성분이나 기능을 제대로 확인하는 사람은 드물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물리적 자외선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인데, 이 두 가지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원리가 다르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피부자극이 적고 물리적으로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차단 범위가 우수하다. 또한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되고 나서 자외선이 침투하면,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자외선을 흡수 분해하는 원리이다. 화학성분이 들어가서 백탁 현상이 없고 발림성과 사용감이 좋지만 예민한 피부에는 트러블과 노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대표성분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가고,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는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아보벤존),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벤조페논-3(옥시벤존) 등의 성분이 들어간다.
 
민감한 피부, 유해성을 고민한다면 무합성 자외선차단제로

 ▲ 미애부 '선블록 플러스'
 ▲ 미애부 '선블록 플러스'
대체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식물성보다는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화장품에 많이 들어가는 화학방부제 성분인 파라벤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 시 기미, 주름 등을 생기게 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 많이 들어가는 벤조페논-3(옥시벤존)도 민감한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서 합성화학성분을 피하고 있다면 무합성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다. 무합성 화장품은 유해성 논란이 있는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디메치콘 등의 합성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이를 천연유래원료로 대체해서 만든 화장품이다.

무합성 발효화장품 미애부의 생명과학연구소 옥민 대표는 “화장품은 광고에서 내세우는 기능만 볼 것이 아니라 성분을 항상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 유해성 논란이 있는 성분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미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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