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당하는 현대인의 눈, 규칙적인 생활과 전문가의 도움 필요

▲ 송양숙(퀸즈시크릿 여의도동부점 원장)
▲ 송양숙(퀸즈시크릿 여의도동부점 원장)
요즘 들어 필자의 피부 관리실을 찾는 고객들 중 다크서클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상담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피부 관리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이런 고객들을 상대로 다크서클이 생기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대화를 해 보았더니 대부분 PC앞에 앉아 밤샘 작업을 하느라 수면이 부족한 경우와 공부하는 수험생, 또는 잦은 회식 등으로 인하여 눈의 피로와 몸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서클은 잠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의 기운을 주관하는 신장의 흐름이 나빠져 안색이 탁해지고 눈 주위 근육이 거무스레해 지는 현상이다. 눈이 피로해지고 눈의 피로가 장기간 반복되면서 눈가에 푸르스름한 착색이 생기는데, 이런 피곤한 눈에 매일 색조화장을 하게 되면 착색이 생기면서 다크서클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눈꺼풀은 신체 피부 중 가장 얇은 막으로 되어 있으며 얼굴에서 가장 민첩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근육이다. 많이 움직여야 순환이 잘될 것 같지만, 눈을 많이 사용하고 눈꺼풀을 많이 깜박거린 만큼 시신경과 눈꺼풀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눈 주변 근육들이 피곤해지고 정체가 많아져 다크서클이 생기게 된다.

다크서클이 이미 생겼더라도, 눈꺼풀도 혈관과 신경이 있고 호흡을 하는 피부이므로 착색된 주변 근육을 만져서 순환시켜 주면 다크서클이 개선될 수 있고 눈가주름 아이백 등도 완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안을 할 때나 화장을 할 때 심지어 숍에서 피부 관리를 할 때도 눈 주변의 피부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다 보니 눈꺼풀과 눈 주변 근육들의 정체가 개선되질 않아 결국, 다크서클과 눈가주름, 아이백 등은 없어지지 않는다.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한 수술도 있다고 한다. 수술을 하던, 피부관리실에서 관리를 받던 선택은 고객의 몫이라 생각하지만, 다크서클은 평소 피부 관리를 통해 눈 주위 근육의 순환을 도와주면 금세 맑아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필자의 관리실을 찾는 고객들 중 피부보다 다크서클이 좋아져 꾸준히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크서클이 생기는 원인이 각자의 신체 환경에 있듯이 말끔히 없앤다 해도 또 다시 생길 수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또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크서클과 눈가주름은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규칙적인 생활(제 때 잘 자고 꾸준한 몸 관리)을 한다면 다크서클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또 이미 생긴 다크서클은 눈 주변 근육을 잘 순환시켜주는 방법을 통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아이백, 눈가주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크서클과 눈가주름, 아이백이 유독 심한 고객들의 눈 주변 근육을 만져보면 정체가 많아 마치 모래주머니를 만지는 것처럼 서걱거리고 무엇인가 걸리는 게 많다.
이러한 정체들을 꼼꼼히 마사지해주면 눈이 맑아지고 눈의 피로가 시원하게 풀리며 눈 주변 근육들의 피로가 개운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눈 주변 근육의 정체가 풀어지면 더불어 눈가주름, 아이백도 완화되고 다크서클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을 피부 관리실 현장에서 고객을 상대로 직접관리를 해본 결과 알 수 있었다.

현대인들의 눈은 가정과 직장에서 컴퓨터, 스마트폰, TV, 게임, 영화 등으로 너무 혹사당하고 있다. 눈이 혹사되면 눈 주변 피부의 순환에 정체가 오는 것은 당연하며, 눈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이 올 수 있고 다크서클, 아이백, 눈가주름 등이 생겨 아름다움을 헤칠 수 있다.

다크서클이나 눈가주름, 아이백 등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생겼다 하더라도 피부 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얼마든지 개선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피부 리실을 찾는 고객들 중 다크서클로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송양숙(퀸즈시크릿 여의도동부점 원장)
여의도에 위치한 ‘퀸즈시크릿 여의도 동부점’은 피부, 비만, 체형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근본적인 개선을 통한 건강미인 만들기’를 모토로, KBS별관 근처에서 직장인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오늘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