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번째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캠페인 화장품사 봇물

 
 
올해 68번째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을 비롯해 관공서, 대기업 등 전국민적인 나무심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기업들이 너도 나도 나무심기 캠페인에 나서 주목된다.

클라란스는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프랑스 환경단체 ‘PUR PROJET’와 함께 뷰티케어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여 더욱 아름다운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전국 매장에서 4월5일 식목일부터 4월30일까지 약 한 달간 ‘더블 세럼’ 구매 고객에 한해, 개개인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별한 나만의 나무는 32종의 태국 열대 나무 품종 중 한 그루가 태국의 치앙마이(Chiang Mai) 지역에 심어지며, 이 지역은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으로 한국 보다 나무 성장이 빠르고 탄소 흡수량이 높아 지구의 체온을 빠르게 낮춰 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클라란스는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5월 내에 이메일로 ‘Tree Planting Certificate(확인증)’이 발송되며, 심어진 나무의 품종, 위치, 나무 관리자의 사진까지 개별적으로 지속적 확인이 가능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키엘도 지구의 날 맞아 ‘오래된 나무 살리기’ 캠페인을 위해 2012 수분 크림 한정판 수익금으로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환경단체 ‘생명의 숲’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키엘의 ‘한국의 고궁을 위한 오래된 나무 살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기부금은 키엘의 베스트 셀러 수분 크림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2012년 대용량 한정판의 판매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전 문화 재청장이자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저자 유홍준 교수를 필두로, 배우 엄기준, 배우 여진구, 미스코리아 이지선이 한국의 궁궐들을 복원하고 보존하는데 필요한 오래된 나무들을 후원하기 위해 함께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니스프리가 나무심기 캠페인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내몽고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지난 21일 내몽고 쿠룬치 사막 지역에서 1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

 
 
이번 이니스프리의 '1만 그루 나무심기'는 중국 론칭 때부터 진행된 그린 라이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니스프리의 대표 제품인 '더 그린티 씨드 세럼' 론칭 스페셜 한정 세트를 한 개 판매할 때마다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는 금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기금은 NGO 단체인 상하이 '뿌리와 새싹'의 '백만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에 기부되어, 지난해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금이 모이게 되었다.

실제로 이니스프리는 21일 한국, 중국의 이니스프리 임직원을 비롯해 중국 고객들이 함께 내몽고를 찾아가 나무를 심는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삼림청은 4월 한달을 ‘국민이 행복한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전국 2만ha의 산림에 모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나무 심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도 유한킴벌리가 나무심기에 동참할 신혼부부들을 모집한데 이어 KT&G복지재단도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KT&G 상상발런티어’를 포함한 대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일 ‘북한산국립공원 샛길 및 훼손지 생태복원’ 활동을 진행해 산벚나무, 팥배나무를 비롯한 북한산 자생종 나무 900그루를 심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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