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연예계 스타들

‘그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잘생긴 외모는 물론 여심을 녹이는 연기력으로 뭇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조인성과 배우 김민희의 열애설로 연예가가 뜨겁다. 최강 비주얼 커플이라는 말부터 길이부터 일단 맞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새롭게 탄생한 커플들을 축하하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편으로는 이정재, 이수혁 등 김민희의 과거 남자친구들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개연애를 즐기는 커플들도 늘어나면서 스타들의 만남과 결별 소식을 종종 접할 수 있다. 헐리웃처럼 전남편과 현재 남자친구의 양손을 붙잡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낼 정도는 아니지만 점점 결별을 쿨하게 인정하고 새로운 만남을 공개하는 스타들도 늘고 있다.

▲ 김민희와 공개연애를 한 톱스타들(사진=SBS홈페이지)
▲ 김민희와 공개연애를 한 톱스타들(사진=SBS홈페이지)
조인성과의 열애가 밝혀진 김민희도 유명 스타들과 많은 만남을 가져왔다. 대표적인 훈남훈녀 커플로 불렸던 김민희, 이정재 커플은 2004년부터 사랑을 키워갔지만 3년여의 열애를 마치고 2007년 결별했다. 김민희의 취향은 키가 큰 남자일까? 평소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김민희는 6살 연하 모델 이수혁과 2008년 열애를 시작했다. 큰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2010년 2년여의 열애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로 남겠다고 알렸다. 김민희는 2013년에도 조인성과의 열애를 새롭게 알리며 스타커플의 대표 주자로 불리고 있다.

이제는 할리우드에서도 알아주는 월드스타 이병헌도 최고의 미녀 스타들과 많은 염문설을 뿌렸다. 그 중 공개연애는 두 번으로 첫 번째는 드라마 ‘올인’에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송혜교이다. 송혜교와 이병헌은 드라마를 찍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드라마가 끝난 후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돌아오며 공개연인임을 밝혔다. 이후 약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두 사람은 결혼관에 대한 차이로 결별을 선언했다.

▲ 월드스타 이병헌과의 열애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여배우들(사진=SBS홈페이지)
▲ 월드스타 이병헌과의 열애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여배우들(사진=SBS홈페이지)
이후 이병헌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까지 진출했고 최근에는 배우 이민정과의 열애를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빠른 이별을 겪게 되고 이후 2012년 1월경 다시 만나 재결합하게 된다. 현재는 이병헌은 해외영화 촬영으로, 이민정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가며 아름다운 사랑을 이뤄나가고 있다.

▲ 기성용의 적극적인 구애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한혜진(사진=SBS홈페이지)
▲ 기성용의 적극적인 구애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한혜진(사진=SBS홈페이지)
오랜 기간 열애가 끝난 후 바로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가수 나얼과 배우 한혜진은 공인된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다. 2004년부터 무려 9년여의 시간을 커플로 지내온 두 사람은 2012년 말 서로의 바쁜 스케줄과 소원해진 관계 등을 이유로 이별을 선언했다. 놀라운 것은 한혜진이 3개월 만에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것. 바로 한혜진이 MC를 맡고 있는 ‘힐링캠프’에 출연해 적극적인 호감을 보였던 축구선수 기성용이다. 두 사람의 열애는 기성용이 HJ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경기에서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알려졌으며 한혜진은 8살 연하의 기성용과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 드라마 속 상대배우들과 공개연애를 시작했던 송혜교(사진=KBS홈페이지)
▲ 드라마 속 상대배우들과 공개연애를 시작했던 송혜교(사진=KBS홈페이지)
함께 하는 드라마의 연인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송혜교는 함께 출연한 드라마의 상대 배우와 두 번이나 공식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다. 첫 번째는 송혜교를 인기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 ‘올인’의 이병헌이며 두 번째는 송혜교가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빈이다. 두 사람은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처음 만나 드라마 종영 이후 공식연인으로서 만남을 유지해왔다. 이후 2011년 바쁜 스케줄로 결별설이 터져 나왔고 서로 결별을 인정하고 현빈은 해병대에 입대하며 톱스타 커플의 끝을 맺었다. 최근 송혜교가 출연한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인성과도 열애설이 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조인성은 김민희와 열애를 발표하며 소문을 잠재웠다.

스타들의 열애는 곧 인기와도 직결돼 많은 스타들이 열애사실을 숨기거나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개열애가 늘기도 했지만 아직도 많은 스타들이 비밀리에 연인들과 만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만남보다 결별에 더 큰 비중이 있을 것이다. 알콩달콩 만나는 선남선녀들에게는 모두 호감의 눈빛을 보내지만 자연스러운 헤어짐이라도 결별에는 온갖 추측과 무성한 소문만이 남아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톱스타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자와 여자인 그들의 만남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고 자연스러운 이별에는 지나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스타를 사랑하는 팬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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