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패션제안부터 아이디어 상품까지 총망라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는 탓에 봄이 더디 오는가 싶었지만, 조금씩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아이들과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열풍으로 아이와 함께 캠핑이나 체험학습을 가는 가족들이 많다.

평소 야외활동을 즐기는 서울 강서구에 사는 박정선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우리 아들, 작년에 낳은 딸과 함께 피크닉에 갈 생각에 올 봄이 오길 기다렸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자니 젖병부터 보온병, 기저귀 등 챙겨야할 용품이 많고 무게가 만만치 않아 나들이는 고생길”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아이와 함께 나들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나들이 짐의 부피는 줄여주는 아이디어 상품은 물론,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아이의 패션제안까지 소개한다.

# 우리아이 패셔니스타 봄나들이룩

▲ 알로앤루 ‘화섬리버시블 점퍼’,  아놀드파마 주니어 데님패션,  리바이스키즈 ‘스프링 키즈 캐주얼룩’,  압소바 '산뜻한 그린과 오렌지 포인트의 커플룩' (왼쪽 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 알로앤루 ‘화섬리버시블 점퍼’,  아놀드파마 주니어 데님패션,  리바이스키즈 ‘스프링 키즈 캐주얼룩’,  압소바 '산뜻한 그린과 오렌지 포인트의 커플룩' (왼쪽 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햇볕이 뜨거운 봄에는 가벼우면서도 체온을 효율적으로 보호해주는 외출복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스타일을 중시하는 아이라면 독특한 패턴이나 디테일로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착용이 간편하고 활동성이 좋은 리버시블 점퍼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동 브랜드 알로앤루의 ‘화섬리버시블 점퍼’는 가볍고, 양면 착용이 가능해 활동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 겉면으로 착용하면 화사한 그린 컬러의 야구 점퍼로 연출이 가능하고, 뒤집어서 알로 프린트가 보이게 입었을 경우에는 발랄하고 경쾌한 캐릭터 점퍼로 연출이 가능하다. 봄 점퍼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엄마들에게 한 가지 아이템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2013년 SS 시즌 패션 트렌드 중 가장 핫한 것은 바로 데님패션. 최근 성인에 이어 유아동복에서도 데님 아이템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빈티지한 데님재킷부터 데님에 데님을 매치하는 일명 청청패션까지 올 봄 유아동복에서도 데님 바람이 불고 있다.

데님은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소재로, 따뜻해진 날씨로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다. 아놀드파마 주니어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데님제품은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로 어떤 분위기에도 무난한 코디가 가능하다.

특히, 남아의 경우 스포티한 멋을 한껏 살린 야구점퍼에 데님팬츠를 매치해 캐주얼 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여아의 경우, 저지 소재의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이너로 받쳐 입고 데님 재킷을 포인트로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캐주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외출복에 남아있을 황사먼지 때문에 걱정된다면 베네통 키즈의 ‘사파리 재킷’을 추천한다. 코팅 소재로 만들어져 황사철 먼지를 쉽게 털 수 있기 때문에 아이 외출복으로 탁월하다. 화려한 패턴에 알록달록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화사한 스프링 룩을 완성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 안감은 부드러운 소재로 처리하여 아이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바이스키즈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스프링 키즈 캐주얼룩’을 제안했다. 남아는 워싱 포인트의 데님팬츠에 로고와 숫자 프린팅의 래글런 티셔츠와 야구점퍼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캐주얼룩을 선보였고, 여아는 데님 숏팬츠에 맨투맨 티셔츠와 체크셔츠의 레이어드 코디로 귀엽고 밝은 느낌의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압소바는 산뜻한 그린과 오렌지 포인트의 커플룩으로 봄나들이 코디를 추천했다. 남아를 위한 ‘카머 세트’는 곰 캐릭터가 그려진 래글런 티셔츠에 회색 배기스타일의 그레이 데님 팬츠로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코디다. 여기에 ‘디런야상점퍼’를 덧입어 일교차에 대비하는 동시에 코디에 컬러포인트가 된다. 여아를 위해서는 점프수트와 티셔츠, 카디건으로 코디된 ‘데이지세트’를 선보였다. 도트무늬 포인트의 점프수트는 상의 코디에 따라 여름까지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이며, 상큼한 오렌지색의 볼레로 스타일의 카디건은 단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미아방지용 스마트 유아복이 출시됐다. 유아패션문화그룹 해피랜드F&C의 해피랜드, 해피베이비, 크리에이션asb에서는 2013년 여름시즌부터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한 미아방지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 유아복을 선보였다.

# 피크닉 가는 엄마들이 챙기는 잇아이템

▲ 매일유업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  일동후디스‘아기밀냠냠 시리즈’
▲ 매일유업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  일동후디스‘아기밀냠냠 시리즈’
피크닉가는 엄마들이 챙기는 아이 간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일유업이 지난 해 매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나들이철인 4월과 5월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간식과 음료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약 20% 가까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년간 총 1340만개가 판매된 매일유업의 유아음료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은 無 첨가 원칙으로 만들었다. 설탕, 향료,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당근, 단호박, 양배추, 피망, 토마토, 시금치, 파슬리, 양상추, 레드비트 등 12가지 이상의 몸에 좋은 야채와 과일이 어우러져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입안에서 오물오물 씹히는 촉감을 주기 위해 슬러시 타입으로 만들었고, 스파우트 파우치팩에 담겨 있어 야외에서 아이들이 혼자서도 흘리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100% 유기농 쌀과 야채, 과일로만 맛을 낸 유아과자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과자 6종’은 제대로 된 無 첨가 원칙으로 설탕, 소금, 밀가루, 기름은 물론 색소나 향료, 보존료 등과 같은 화학적 합성 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앗다. 유아기 부족하기 쉬운 철분과 칼슘, 식이섬유, VitB1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아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 손바닥으로 쥘 수 있는 스틱 타입과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는 핑거볼 타입으로 과자 모양을 설계해 유아들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일동후디스의 치아건강 캔디 ‘아기밀냠냠 엄마랑 치카랑’은 18개월 이후 아이와 엄마가 섭취할 수 있는 치아 건강 유아 캔디로, 특수면역단백질 난황 IgY 및 자일리톨이 들어 있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도넛 모양의 링 타입으로 미숙한 아기들의 삼킴 사고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포도맛과 딸기맛 2종이며,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는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인 충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아기밀냠냠 시리즈’는 트랜스지방과 합성착향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으며, 유산균을 비롯해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D, 뼈성장 특허성분(일본특허)인 본펩, DHA 등이 보강돼 아이들의 성장 및 두뇌 발달을 돕는다. 맛도 딸기, 요구르트 등으로 다양해 아기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구성은 아기밀냠냠 유기농 쌀과자, 초유 웨하스 등으로 다양하다.

# 나들이용 아이디어 상품 풍성~

▲ 해피리안의 가방형 휴대 아기침대 ‘누보백’,  토미티피 ‘클로저 투 네이쳐 휴대용 분유 케이스’,   토미티피 ‘익스플로라 액티브 보온보냉 스트로컵’
▲ 해피리안의 가방형 휴대 아기침대 ‘누보백’,  토미티피 ‘클로저 투 네이쳐 휴대용 분유 케이스’,   토미티피 ‘익스플로라 액티브 보온보냉 스트로컵’
2~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 하는 아이와 외출 시에는 젖병, 보온병, 분유통 등 챙겨야 하는 짐이 많아진다. 이때 아이디어 상품을 챙긴다면 간편하게 해결가능하다.

토미티피 ‘클로저 투 네이쳐 휴대용 분유 케이스’는 최대 4 스푼(200ml)까지 1회 수유 분량에 알맞은 양의 분유를 담을 수 있는 제품으로, 엄마 가슴 닮은 ‘클로저 투 네이쳐 젖병’ 내부에 쏙 들어가도록 제작되어 외출 시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수유를 원하는 시점에 꺼내어 바로 분유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이 가능하며, 분유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BPA-free 재질로 제작되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해피리안의 가방형 휴대 아기침대 ‘누보백’은 아기 기저귀, 옷, 젖병 등 외출에 필요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 기능은 물론이고, 아기가 잠들었을 때나 기저귀 교체 등 필요 시에 언제 어디서든 아이만의 위한 공간을 쉽고 간편하게 마련해 눕힐 수 있다. 집안, 여행, 차 안, 음식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내부패드와 외부가방이 분리해 세탁이 가능해 위생적이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야외에서는 음료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병을 준비해 아이들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엄마의 도움 없이도 어린 아이들이 혼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컵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다.

토미티피 ‘익스플로라 액티브 보온〮보냉 스트로컵’은 특허 받은 역류방지 밸브가 장착되어 거꾸로 세우거나 던져도 내용물이 새지 않아 항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밀폐력이 좋아 외부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며, 빨대를 보호하는 뚜껑이 있어 위생적으로 휴대가 가능하다. 또한 보온•보냉 기능이 있어 야외활동이나 휴대 시에도 음료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국내 식약청 검사 및 유럽 선진국의 환경호르몬 안전기준을 통과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로투세븐 유아용품 마케팅팀 정우진 차장은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봄 나들이용품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부피를 줄여주는 아이디어 제품을 활용해 짐을 줄이고, 황사와 자외선 등 에 대비해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꽃놀이나 각 지역 축제 등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들이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라면 아이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카시트를 제대로 설치하고 사용해야만 아이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카시트 사용과 관련한 상식을 바로 아는 게 중요하다.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카시트 사용 상식을 짚어보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카시트에 앉히기만 하면 아이는 안전하다?

카시트는 교통사고로부터 아이의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품이다. 많은 부모들이 카시트에 아이를 앉히기만 하면 사고 시 아이가 안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카시트가 아이를 지켜주는 건 확실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카시트는 아이를 위협하는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

카시트는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적합한 제품으로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카시트 기준은 W1, W2, W3, W4 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W1은 10kg(신생아~12개월), W2는 9kg~18kg(12개월~4살), W3은 15kg~25kg(4살~7살), W4는 22kg~36kg(7살~11살)의 유아에게 적용해 사용하면 된다. 단, 체중이 7kg 미만일 경우는 반드시 보조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신생아~12개월 사이의 아이는 머리가 무겁고 척추나 등의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 진행방향과 반대인 후방향 즉, 아이가 시트 등받이와 마주보게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

카시트를 차량에 설치할 때는 반드시 카시트에 끼운 벨트를 있는 힘껏 팽팽하게 당긴 뒤 차량에 카시트를 확실하게 고정시켜야 한다. 카시트를 느슨하게 설치하면 사고 났을 때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아이를 카시트에 앉힐 때는 반드시 아이의 머리와 어깨가 카시트 안에 들어가야만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피할 수 있다.

# 카시트는 운전석 뒷자리가 제일 안전하다?

많은 부모들이 카시트를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설치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제일 안전한 자리는 조수석 뒷자리다. 유아용품전문기업 쁘레베베 마케팅팀 임정원 과장은 “차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조수석 뒷자리인 ‘상석’이 가장 안전하다. 추돌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순 있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자신의 반대쪽으로 핸들을 돌리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사고인 정면 추돌시 운전자는 보통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게 된다. 그걸 감안했을 때 조수석 뒷자리인 사장님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시트를 앞좌석에 설치할 경우에는 사고 시 에어백이 급팽창되면서 아이가 질식하거나 목이 꺾일 수 있는 만큼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해야만 한다.

# 카시트는 동생에게 물려줘도 된다?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을 지켜주는 만큼 가장 안전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한번 충격을 받은 카시트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100% 안전성을 발휘할 수 없다. 때문에 중고품을 사용할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새 제품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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