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황 - 서울 0.03%, 기대감 높아 호가만 껑충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4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셋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 매매 시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기로 한 4.1대책에 강남 재건축 단지 상당수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양도세 및 취득세 등 세금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자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간혹 조건이 맞으면 거래가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매수자들은 아직 관망세라 일부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곤 거래 자체는 많지 않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세 수요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전세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고, 반면 전세 물건은 거의 없어 전반적인 거래는 줄어든 조용한 모습이었다.
[매매]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2%), 강남구(0.12%), 강동구(0.10%), 서초구(0.07%), 광진구(0.02%), 양천구(0.02%) 등이 올랐고 영등포구(-0.11%), 노원구(-0.09%), 용산구(-0.05%), 서대문구(-0.04%), 중랑구(-0.03%)는 내렸다.
일반 아파트들은 호가는 올랐지만 거래가 그리 쉽진 않다. 잠실동 트리지움 109㎡형은 1000만원 오른 8억~8억7500만원이고 신천동 장미2차 109㎡형은 1000만원 오른 7억~7억5000만원 선.
강남구도 마찬가지다. 양도세 면제 관련 발표가 나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 50㎡형 만해도 매도자들이 8억 넘는 선까지 호가를 세게 부르고 있다. 그러나 호가만 높아질 뿐 실제 거래는 어렵다. 50㎡형은 7억9000만~8억2000만원 선이고 42㎡형은 1000만원 오른 6억7000만~6억9500만원이다.
강동구도 고덕주공2단지와 둔촌주공단지들 시세가 올랐다. 저렴한 물건들 위주로 거래도 되면서 호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형은 4억9000만~5억 원이고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76㎡은 5억4000만~5억7000만원 선.
한편 영등포구는 별다른 변동 없이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다. 매수세가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문래동2가 남성 69㎡형은 5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8000만원이고 문래동4가 신안인스빌2단지 105㎡형은 2000만원 내린 4억~4억5000만원이다.
[전세]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08%), 양천구(0.08%), 송파구(0.06%), 용산구(0.05%), 서대문구(0.05%), 강동구(0.04%), 성동구(0.03%), 동작구(0.03%), 마포구(0.02%), 강서구(0.02%) 순으로 올랐다.
서대문구는 전셋값이 많이 올라 기존 세입자들이 웃돈을 주고 재계약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세 물건이 거의 없다. 홍은동 유원 88㎡형은 10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이고 세한숲속마을 98㎡형은 1000만원 오른 2억원 선.
강서구도 전세 수요는 조금씩 있지만 물건이 아예 없어 거래 자체가 어렵다. 방화동 도시개발12단지 72㎡형은 25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000만원이고 염창동 동아2차 87㎡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억1500만원이다.
수도권 - 문의전화 늘었지만 거래는 어려워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4월 4주 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2%, 신도시는 -0.01%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1%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여전히 물건이 넉넉하지 않아 소폭 오름세는 계속됐다.
[매매]경기 아파트값은 0.02% 내렸다. 구리시(-0.07%), 양주시(-0.07%), 광주시(-0.06%), 의정부시(-0.05%), 안양시(-0.05%), 수원시(-0.04%), 성남시(-0.04%), 하남시(-0.03%), 용인시(-0.02%) 순으로 내렸고 오른 곳은 없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일산(-0.04%), 중동(-0.03%), 평촌(-0.01%), 분당(-0.01%) 순으로 내렸다.
일산은 급매물을 찾는 문의 전화가 늘었지만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대화동 성저마을1단지동익 86㎡형은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고 성저마을3단지풍림 104㎡형은 10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1500만원 선이다.
인천도 0.01% 하락했다. 남동구(-0.07%), 동구(-0.05%), 남구(-0.01%)가 하락했고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남구는 매수세가 거의 없고 급매물위주로 거래된다. 한차례 급매물이 빠진 후 추가로 급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는 더욱 어렵다. 학익동 원흥 110㎡형은 10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전세]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07%), 용인시(0.05%), 안양시(0.05%), 파주시(0.05%), 양주시(0.04%), 의정부시(0.04%), 평택시(0.04%), 부천시(0.03%), 성남시(0.03%)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올랐다. 중동(0.07%), 평촌(0.01%), 분당(0.01%) 등이다. 중동은 전세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문의는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강보합세 유지 중이다. 상동 한아름마을2차(동아) 82㎡형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이고 라일락마을서해그랑블1차 159㎡형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 선이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동구(0.06%), 남구(0.05%), 부평구(0.02%)가 올랐다. 남구는 전세 문의가 줄었지만 물건이 여전히 귀하다. 학익동 원흥 110㎡형은 5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000만원 선이고 태산 114㎡형은 8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