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막하는 오송 화장품 박람회 관람 포인트

 
 
5월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열리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화장품, 뷰티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박람회 조직위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충청북도 KTX오송역 일원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식품의약품안전처 앞 부지)에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렇다면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어떤 볼거리와 행사들이 관람객들을 맞을까. 본지가 놓치면 후회할 박람회 이모저모를 미리 분석해 소개해 본다.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는 어떤 모습

 
 
우선 박람회가 열리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모습을 살펴보자.

국내외 360여개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그리고 10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번 박람회장은 주행사장 102,000㎡과 주차장 189,000㎡을 포함하는 총 291,000㎡ 면적 위에 주제전시 2개관, 특별전시 2개관, 산업전시 3개관, 체험전시 2개관, 경연대회장 등 총 10개관과 1개의 주공연장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박람회장 주변 58,000㎡ 은 화초양귀비와 유채꽃 화원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기반시설 제로에서 시작한 오송 박람회장은 상하수도, 바닥포장, 전기와 통신, 냉방시설 등의 기초공정 후 전시관 골절공사와 토목공사 작업을 거쳤다. 화초언덕과 잔디, 170개의 조경석, 장독대, 그네로 꾸며진 박람회장 내부의 영국식 정원은 관람객들에게 싱그러움과 편안함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종사자라면...

 
 
그렇다면 화장품 종사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과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이번 박람회에 화장품 종사자라면 산업관은 그대로 지나치기 쉽지 않다.

경쟁사들의 부스에서 얻을 것이 많기 때문. 또한 화장품 OEM사나 원료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는 기회다.

유명 해외 브랜드는 없지만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17개국의 47개사를 포함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대표 기업 367개사 참여하며 이들이 참여하는 산업전시는 화장품산업관, 뷰티산업관, 뷰티마켓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화장품 산업관은 기업과 바이어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B2B 전용관으로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원료업체, OEM, ODM 기업들이 참여한다.

또 뷰티산업관은 기업간 거래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거래하는 B2B, B2C관으로 화장품 일부와 뷰티용품업체, 그리고 뷰티관련 학교와 협회들이 참여한다.

뷰티마켓은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과 뷰티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더 유용한 코스다.

 
 
그러나 무엇보다 화장품 종사자들이라면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다양한 국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세미나와 심포지엄이다.

생각보다 적은 수의 세미나와 심포지엄에 실망을 했어도 이왕 참가하는 행사라면 주요 행사 정도는 들러 보길 권한다.

5월3일 오후 2시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 주최로 ‘국제화장품 시장 동형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화장품 산업 발달과 시장 및 제도 동향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대한 이해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를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럽 화장품 산업의 발달과 시장 및 제도’(Cosmetics Europe, 유럽화장품협회), ‘일본 화장품 시장 및 제도’(JCIA, 일본화장품공업협회), ‘미국 화장품 산업의 발달과 시장 및 제도’(PCPC, 미국화장품협회),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 및 제도’(KCA, 대한화장품협회), ‘중국 화장품 시장 및 제도’(CAFFCI, 중국화장품공업협회) 5개국(유럽․미국․일본․중국․한국) 협회 관계자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ISO/TC 217(화장품기술위원회) 워킹그룹회의를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오송에서 개최한다.

ISO/TC 217은 화장품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기술위원회로 1998년 구성되어 한국은 P멤버(정회원, Participating Countries)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생물 기준 및 시험방법, 포장 및 라벨링, 분석방법, 유기농 기준, GMP 및 자외선차단 시험법 등의 표준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P멤버 : 41개국, O멤버 : 21개국)

 
 
이번 회의에는 세계 15개국 70여명의 관계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계기로 국내 화장품산업계의 기술표준화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오송 박람회를 세계 화장품 전문가에게 소개하여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을 전 세계에 인지시켜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대한화장품협회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ISO/TC 217 워킹그룹회의와 연계하여 미생물시험법, 화장품분석방법, 자외선차단시험법 및 미국의 표시․광고 제도의 국제 전문가를 초청하여 관련분야 국제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자 국내 화장품 관련 분야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국제 표준화 세미나’를 5월16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생물시험법’(WG1 Convener, Dr. Mojdeh R. Tabari), ‘화장품분석방법’(WG3 Convener, Pr. Pierre-Antoine Bonnet), ‘자외선차단시험법’(Cosmetics Europe, Dr. Dominique Moyal), ‘미국의 표시․광고 제도’(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Ms. Farah Ahmed)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10일 후생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기농화장품 컨퍼런스’, 5월14일 열리는 ‘대한화장품학회 춘계심포지엄’, 5월23일 인체자원은행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뷰티코디네이션과 화장품 소잭산업 국제 세미나’, 5월21일 열리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 국제 심포지엄’도 화장품 종사자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와 함께 찾은 일반 관람객이라면...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가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면 어떤 곳, 어떤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아야 할까.

우선 국내외 화장품과 대한민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월드뷰티관과 생명뷰티관, 특별전시관을 놓치지 말자.

월드뷰티관에서는 과거 절세미인들로 불렸던 이들의 미용 비방이 소개되고 생명뷰티관에는서는 피부특성타워를 통해 자신의 피부를 진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세계뷰티인형관과 한류문화관으로 구성된 특별전시관에서는 90여개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약 600여점의 인형을 통해 각국의 뷰티문화를 둘러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선물한다.

뷰티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문가가 직접 피부와 두피를 측정하고 상담해 주는 뷰티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뷰티체험존과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직업체험존으로 운영되며 힐링체험관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려 아름다워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후각과 청각, 시각, 촉각, 미각 등 오감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박람회의 볼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박람회는 5월3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석가탄신일에는 락 페스티벌과 재즈 페스티벌을, 매주 일요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의 특별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5월4일과 17일, 18일에 열리는 락페스티벌에는 오송을 뜨겁게 달굴 최상의 락 밴드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먼저 4일에는 살아있는 락의 전설 ‘부활’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대표 펑크락 밴드인 ‘크라잉넛’과 인디 신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밴드 ‘스픽아웃’의 무대가 펼쳐진다.

17일~18일 공연 또한 주목할 만하다. 17일 에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시나위’의 강렬한 무대와 포크록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TOP밴드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시즈’가 화려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며 18일은 열정적인 무대매너와 특유의 신나는 음악으로 사랑 받는 노브레인, 탑밴드2 우승팀인 피아, 한국 모던록의 대표밴드인 델리스파이스가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재즈 마니아들이라면 11일과 25일에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을 기대해볼 만하다. 11일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웅산 밴드와 전제덕 밴드, 하이싱어즈의 공연이 펼쳐지며, 박람회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에는 재즈파크 빅밴드의 웅장한 무대와 박주원 밴드, 라이슬라보니따의 공연으로 5월의 밤을 재즈의 선율로 물들인다.

매주 일요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관람객을 맞는다. 5일, 12일, 19일 3차례 진행 될 평양민속예술단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중 하나. 눈깜짝할 새 의상을 갈아입는 변복쇼와 화사한 봄꽃 같은 노래와 춤으로 오송의 봄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 전시도 열린다.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조선희 작가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한류문화관에서 ‘아름다운 그들, 그리고...’라는 제목으로 한류스타 사진들을 전시한다.

조 작가의 사진전에는 현빈, 신민아, 이병헌, 장근석, 류승룡, 전지현, 소지섭 등 30여명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감동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인기 스타들의 팬 사인회도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이 있는 5월3일 2시에는 강지환과 박은혜가 4일에는 LG생활건강 수려한 모델인 문채원이, 11일에는 사임당화장품 모델인 김소은이, 12일에는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모델인 한가인이 박람회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특히 5월18일 한국분장예술인협회에서 개최하는 2013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에는 오는 6월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201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하는 후보들이 깜짝 방문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는 24일간 총 140회의 공연과 전문가들로부터 아름다운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뷰티강좌가 펼쳐지고 해외 최정상 보디페인팅 퍼포먼스팀의 주제공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펼쳐지는 고객 참여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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