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코리아' 한국의 달라진 위상 실감

 동대문 시장에 이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는 등 한국 체험을 제대로 하고 있는 제시카 알바
 동대문 시장에 이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는 등 한국 체험을 제대로 하고 있는 제시카 알바
할리우드 톱스타 제시카 알바가 한국의 ‘멋’과 ‘맛’을 체험하기 위해 동대문 시장에 이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제시카 알바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기념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카 알바는 제이미 패트리코프,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렌 앤더슨 등과 함께 매운 낚지볶음을 먹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이들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낚지볶음, 조개찜, 생선회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 알바는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리는 ‘SDF 서울디지털포럼2013’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제시카 알바는 친환경 유아용품 전문기업 어니스트 컴퍼니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방문한 제시카 알바처럼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을 방문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특히 영화 홍보차 일본은 갔어도 이웃나라인 우리나라는 그냥 지나쳤던 예전과 달리, 월드투어의 첫 행선지를 한국으로 정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한국의 위상은 매우 높아졌다.

특히 적지 않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등 한국 사랑을 표현하고 있어 화제다.

2009년 내한 당시 서울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휴 잭맨(사진=레미제라블 )
2009년 내한 당시 서울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휴 잭맨(사진=레미제라블 )

지난해 11월 ‘레미제라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휴 잭맨이 한국을 방문했다. 스스로를 한국의 ‘광팬’이라고 소개한 휴 잭맨은 “서울은 멋진 곳이고 한국은 멋진 나라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다닌다”며 “한국 국민들은 모두 낙관적이고 착하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한국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휴 잭맨의 내한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휴 잭맨은 지난 2009년 내한 당시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아이언맨3’의 홍보차 한국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 팬들과 생일을 함께했다(사진=아이언맨3 )
 ‘아이언맨3’의 홍보차 한국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 팬들과 생일을 함께했다(사진=아이언맨3 )

또한 영화 ‘아이언맨3’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월드투어의 첫 행선지로 서울을 택했다.

지난 4월 4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의 48세 생일을 한국에서 맞았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같은 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내한 기념행사에서 그의 생일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내한 당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생일을 어디서 보냈느냐”는 진행자 제이 레노의 질문에 “한국”이라고 답하며 내한 당시 자신의 생일파티에 대해 “한국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아름다웠고 많은 팬들과 교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영화 ‘애프터 어스’ 개봉을 앞둔 윌 스미스는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오는 5월 7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현정 인턴기자 conggi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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