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이배냇-중국상록유한공사와 수출 계약 체결

▲ 아이배냇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국 유통전문회사인 중국상록유한공사와 1500만불(한화 약 17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아이배냇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국 유통전문회사인 중국상록유한공사와 1500만불(한화 약 17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영유아식 전문기업 아이배냇이 신제품 저지우유로 7조원 규모의 중국 분유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배냇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유통기업인 중국상록유한공사와 신제품 ‘Only12(온리트웰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상록유한공사는 중국 내 임산부, 영유아 제품의 유통 분야에서 강한 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오는 7월부터 ‘Only 12’의 유통을 전담한다.

아이배냇은 이번 수출을 통해 중국 시장의 6개 지역(동북, 화북, 화동, 중남, 서남, 서북)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전역 유제품 전시회에 연 10회 이상 참여하고 중국 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및 체험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 병원, 아파트,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해 개별방문 판매까지 저인망식 영업 활동을 펼쳐 중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다.

더불어 중국인들에게도 친숙한 홍보모델 배우 박은혜의 ‘아이배냇 Only12 출시 기념 팬 사인회’도 고려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적극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배냇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아이배냇 Only12는 ‘분유는 신선해야 한다’는 상식을 지키기 위해 뉴질랜드 현지에서 만들어낸 저지 분유 제품이다. 여기에 사용된 저지 원유는 저지 젖소에서 짠 젖을 집유에서 제조까지 12시간 안에 완성된 것으로, 신선함과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저지 우유는 색깔이 황금빛을 띠어 ‘골드 밀크’라고도 불리며, 깊은 농후한 맛으로 영국 왕실에 납품되기도 했을 정도로 우수한 프리미엄 우유다. 일반 원유로 만든 분유에 비해 모유에 더욱 가까운 단백질로 구성돼 있고, A2베타-카제인 함량이 높아 기존의 일반 원유로 만들어진 분유에 비해 아기들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또 아이배냇이 뉴질랜드 목장을 선택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깨끗한 청정국가이고 젖소가 사계절 방목으로 사육되고 있어 일반 젖소보다 더 유질이 좋은 저지 젖소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배냇 홍보대사 박은혜
▲ 아이배냇 홍보대사 박은혜
전석락 아이배냇 대표는 “최근 ‘가짜 분유’ 파동 등 중국산 분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2011년에는 수입 분유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중국산 분유를 앞질렀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산 분유를 기피하고 있으며, 중국인의 신체 및 성장 특성에 적합한 한국산 분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이배냇 ‘Only12’에 대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파트너사를 통한 다각화된 판매루트를 확보해 브랜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분유시장은 연 7조원 규모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 분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며 “아이배냇 Only12에 대한 적극적인 중국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을 3년 내 1%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배냇 신제품 Only12 광고를 위해 뉴질랜드에 직접 가서 전용목장을 둘러본 아이배냇 홍보대사 배우 박은혜는 “아이배냇과 계약을 한 후 저지 소에 대해 처음 접했다. 저지 품종의 원유의 효능을 듣고나서 남편과 ‘저지 품종 원유를 사용한 분유를 먹이려면 아기 하나 더 낳아야겠다’고 농담도 했다”며 “쌍둥이 아기들에게 Only12를 먹이고 있는데 맛있게 잘 먹는다. 이렇게 좋은 제품을 한국뿐 아니라 중국 아기들도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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