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갤러리와 손잡고 ‘위 메이크 페어 아트’ 론칭해...

▲ 김영민 가나아트갤러리 총괄(좌)과 박은상 위메프 대표(우)가 MOU를 교환하고 있다
▲ 김영민 가나아트갤러리 총괄(좌)과 박은상 위메프 대표(우)가 MOU를 교환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가나아트갤러리와 손잡고 국내 젊은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위메프는 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가나아트갤러리와 국내 작가의 미술 작품을 판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We make fair art(공정미술)’을 론칭했다.

가나아트갤러리와 함께 하는 이번 서비스는 ‘열정에게 기회를’ 이라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신진작가들을 위한 일종의 ‘공정 무역’ 장터다.

위메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미술품 유통구조를 만들어 열악한 국내 미술 시장에서 유능한 작가들이 지속 가능한 작품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가나아트갤러리 소속 작가와 추천 작가들의 작품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정 제작해 위메프에서 판매한다. 참여 작가는 김준식, 김승택, 김지평, 구이진, 강세경 작가로 각각 3~5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은 모두 미디어 프린팅으로 제작되며, 작품당 199개 한정으로 생산된다. 작품에는 일련번호와 작가의 사인이 들어있어 소장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실제 작품 가격의 5% 수준이다.

또한 위메프는 큐레이터, 평론가, 작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열정이 있는 우수한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청년작가 발굴 프로그램에 기부할 예정이다. 선발된 작가는 가나아트갤러리 입주작가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선발된 작가는 약 3개월간의 프랑스 파리 예술인 협동조합 입주작가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 위메프 ‘We make fair art(공정미술)’이미지
▲ 위메프 ‘We make fair art(공정미술)’이미지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공정미술 프로젝트에 소개되는 작품 가격에는 위메프의 판매 수수료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구매할 수 있어 작가와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미술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없는 대중에게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쉽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마련하게 됐다”며 “새로운 미술품 유통 구조를 구축해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민 가나아트갤러리 총괄은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마켓과 미술관이 만나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건 처음”이라며 “국내 미술 시장은 약 3000억 원 수준이지만 소비자가 평소에 작품을 접할 기회가 적어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계기로 위메프에서 미술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다시 작가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위메프는 2011년 9월 첫 번째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꿈을 잃은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줬고, 지난해 총 5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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