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헤어 충주점 정미영 원장

 
 
100평의 널찍한 규모가 사람을 압도할 만한데도 리안헤어 충주점에 들어서면 온화한 미소와 아늑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해진다.

충청북도 충주시 신연수동에 위치한 리안헤어 충주점은 충주에 오픈한 리안헤어 1호점으로,  오픈한 지 2달도 채 안 되는 따끈따끈한 신생 매장이다. 하지만 분당과 서울 등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정미영 원장을 따라 이곳까지 내려옴으로써 호흡에 있어서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한다.

“충주에는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아예 없었어요. 저희가 리안헤어로서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미용실로도 1호점인 만큼 책임감이 크죠. 충주 시민들이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하셨던 최고의 스타일링과 서비스를 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항상 기본과 초심을 강조하는데, 기본이 제대로 된 인성과 기술, 서비스 정신만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리안헤어 충주점이 위치하고 있는 신연수동은 신도시 지역으로 새로운 상가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어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기업도시로 충주가 선정된 이후에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이곳으로 이전해온 주민들도 많아 소득 수준도 높은 편. 특히 커피 전문점이 자주 눈에 띌 만큼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정 원장도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미용실 한 쪽을 웬만한 카페 못지않은 인테리어로 꾸며 놓았으며, 원두를 공수해오는데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배려와 아이디어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술 중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홈패드나 노트북을 준비해 놓고 핸드 팩 서비스를 실시하는가 하면, 샴푸도 두피마사지를 곁들여 정성스럽게 하려고 노력한다.  

▲ 서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원두와 카페를 연상 시키는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해주고자 한다
▲ 서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원두와 카페를 연상 시키는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해주고자 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벌써 입소문을 타면서 이 넓은 매장이 주말이면 꽉 찬다고 한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좋지만, 정 원장은 오히려 초심을 잃을까봐 직원들에게 더욱 서비스 정신을 강조한다고.

또 서비스가 아무리 좋더라도 헤어디자이너의 기본인 기술과 인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기에 명성과 인기를 따르는 미용실이 되기보다는 항상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신생 매장은 무엇보다 직원을 구하고 관리하는 일이 매장 성공의 열쇠다. 많은 미용실들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고,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정미영 원장은 자신만을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이 있기에 남들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고, 그들에게 오너가 아닌 가족으로서 힘이 되 주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그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건물 5층에 기숙사를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방침의 일환이다.

“중학생 때 헤어디자이너를 보면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에 막연히 헤어디자이너를 꿈꾸게 되었죠. 막상 미용을 하고 보니 인기나 유명세는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가장 멋진 디자이너이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미용계 후배들을 위해 미용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론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체계적인 아카데미를 설립하고픈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아카데미에서 양성된 인재들과 함께 매장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내 기본과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미영 원장을 보니 왜 5명의 직원이 그를 따라 충주까지 왔는지 별 다른 설명 없이도 이해가 된다. 어렸을 때 무작정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던 소녀에서 이제는 아카데미 설립까지 꿈꿀 정도로 성장한 그는 자신에게는 엄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사람이었다. 첫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정미영 원장이 이루고자 하는 그 어떤 목표보다 가장 큰 꿈일지도 모르겠다.

Riahn‘s talk talk_나에게 리안이란?
목표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었고, 그 길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 리안헤어 충주점 직원들(앞줄 왼쪽이 이은재 부원장, 앞줄 오른쪽이 정미영 원장)
▲ 리안헤어 충주점 직원들(앞줄 왼쪽이 이은재 부원장, 앞줄 오른쪽이 정미영 원장)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