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이윤덕코스메틱 이윤덕 원장

 
 
최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웰빙 열풍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의 다양한 미용법들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피부관리 영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의 피부관리 테크닉과 차별화된 특징들이 도입되어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유럽식 피부관리는 어떤 모습일까. 독일에서 7년간 유학하며 독일의 피부관리를 배우고 현재 청담동에서 이윤덕코스메틱을 운영하고 있는 이윤덕 원장을 만나 독일식 피부관리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

독일 유학 유학은 왜 갔나
처음 피부관리를 배운 당시는 독일식 피부관리가 한국에서 시작되던 시기였다. 독일식의 가장 큰 특징은 성분학에 기초한 것으로 화장품을 매개로 한 지금의 피부관리사 자격기준을 만들어 낸 시초라고 보면 된다.

당시 6년 정도 피부관리실 근무와 강의 등을 하고 있었는데, 독일의 다양한 시스템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독일식 피부관리 특징이 성분학에 기초하고 있다고 했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개개인의 체질과 피부상태, 인체학적 특징에 맞춰 유효 성분을 처방해 피부를 자연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하는 제품의 성분과 함께 인체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서구권의 스파와 에스테틱은 모두 독일식 성분학에 기초하고 있는데, 가장 흔한 예가 상황에 맞춘 허브를 사용한다거나 체온관리 등이다.

서구 피부의학의 기초를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화장품과 의학, 생물학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특히 화장품과 에스테틱에서는 유기농, 오가닉, 네츄럴 등의 콘셉트를 실현시켰으며, 최근의 무방부제, 멸균 등의 제품 등은 현재까지 가장 발전되어 적용되고 있다.

독일 에스테틱 교육 과정은 어떤가
독일에서 가르치는 미용학 분야는 크게 여섯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독일정부 공인자격을 취득하거나 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분야마다 교육의 강도가 달라서 1~6개월의 교육을 거쳐야 한다.

내 경우에는 성분학에 기초한 피부관리(Kosmetik)와 발관리(MED.Fuss Pflege), 네일(Fingernagel modelistin)은 독일정부 공인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컬러학(Farb und Stilberatung)과 메이크업(Make-up)은 뒤셀도르프 학교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별도로 베이비마사지(Baby massage) 같은 경우는 독일정부 지도자 양성코스를 밟아 자격을 취득했다.

개별 과정을 하나씩 밟아나가면서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며, 다음 과정을 공부하는 유학생활이었다.

현업에서 느낀 최근 한국 피부관리의 변화는...
독일 유학 시기인 1990년대, 한국은 경락 마사지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점이다. 유학 전 성분학에 기초한 자체 제조한 팩이나 일부 안마 형태의 마사지가 경락이나 한방 찜질 형태로 발전된 것이다.

귀국 시점에는 한국도 피부관리학이 지금의 형태로 정립되어 있었으며, 피부관리가 일상화되는 것과 맞물려 대학과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었다. 무조건 독일식 피부관리를 고집하지 않고, 마사지 분야를 새로이 공부한 것도 이즈음이다.

지금의 피부관리 형태는 내가 배운 독일식 과정과 한국에서 발전한 마사지가 융합된 형태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트렌드는 어떻게 예상하나
한마디로 ‘자연순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무방부제나 멸균 제품, 오가닉 제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제품의 최신 트렌드이며, 기술적으로는 순환계 마사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고객들도 압에 의한 마사지보다 림프, 순환, 근육, 경락 등 다양한 마사지를 자신에 맞춰 선택하고 있다.

물론 피부관리사가 고객의 체질, 인체학적 특징,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적절히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관리학을 배웠다면, 현업에 종사해 다양한 임상을 쌓아야 노련한 에스테티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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