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나 스크린에서 수많은 연예인들이 너도 나도 아름다운 헤어라인을 뽐내고 있다.

예전에는 뱅 스타일로 조금이라도 어려 보이려고 노력했다면 요즘 들어 말끔한 헤어라인 노출로 진짜 동안을 과시하는 연예인들이 부쩍 늘었다.

일반인들 또한 귀여운 앞머리를 만들어 나이를 감추기 보다는 얼굴 윤곽을 모두 드러낸 헤어스타일의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9일 NHI 뉴헤어 여성 헤어라인 전문센터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마를 드러낸다고 모두가 아름답고 어려 보이는 것은 아니다"며 "얼굴의 윤곽을 결정하는 헤어라인이 아름답지 못하다면 오히려 안 드러낸 것만 못하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라인의 위치가 너무 위에 있어 이마가 넓은 경우 혹은 헤어라인의 귀퉁이가 각이 진 경우라면 계속해서 뱅스타일이나 다른 편법으로 이마를 가리는 편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헤어라인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김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그는 "얼굴도 작고, 턱도 갸름한데 이마만 드러내면 굴욕모드가 되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아름다운 헤어라인을 원한다면 안타깝지만 모발이식을 통한 헤어라인 교정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운을 뗐다.

김 원장에 따르면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모발이식이다. 화장이나 문신을 통한 방법은 오히려 헤어라인의 모양을 더 나쁘게 만들거나 지울 수 없는 후회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헤어라인 교정은 모발이식을 통해서 진행되지만 크고 복잡한 수술이 아니다. 하지만 남성들을 위한 모발이식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며 "헤어라인 교정은 본인의 모발을 이용해 이식하게 되므로 이식시의 방향과 디자인만 잘 된다면 자연스러우면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헤어라인 교정에서는 디자인, 방향성, 이식 위치에 따른 모발의 굵기, 이식모의 밀도가 결과를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이 네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어색함을 지울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최근의 올림머리 스타일이 너무 깔끔하게 묶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살려줄 수 있도록 옆머리도 남겨두고, 귀옆 애교머리도 살짝 컬을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헤어라인 쪽의 모발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엽 객원기자 kty34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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